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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 입장표명에 “이명박, 귀국 후 검찰 출두해 진실 밝혀야”

민주당, MB 입장표명에 “이명박, 귀국 후 검찰 출두해 진실 밝혀야”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7.11.12 16:23
  • 수정 2017.11.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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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더불어민주당
이미지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바레인 출국 전 발언과 관련해 “이명박 정권은 BBK 문제와 다스 소유 등 국민을 속이고 불법적인 조작을 서슴지 않으며 출발한 정권”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과하고 쇠퇴시킨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응분의 책임 져야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같은 날 이 전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바레인으로 출국하며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적폐청산’을 두고 “지난 6개월 적폐청산을 보면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와 같이 말하면서 “(이 전 대통령이)집권기간 동안 정보수사기관 등 권력기관을 총동원 하여 불법을 자행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께 사과하기는커녕 온갖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발언 중 “한 국가를 건설하고 번영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파괴하고 쇠퇴시키는 것은 쉽다”고 했다. 옳은 얘기다. 민주정부 10년 동안 국가정보기관을 제자리 돌려놓으려는 노력을 파괴한 것이 바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다“라며 현 적폐청산의 원인이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명박 정권은 BBK 문제와 다스 소유 등 국민을 속이고 불법적인 조작을 서슴지 않으며 출발한 정권”이라며 “민주주의사회에서 자연스러운 국민들의 집회를 좌파라고 몰며 국정원등을 이용한 댓글작업과 국가예산을 우익 단체들에게 지원하여 국민통합은커녕 국민들을 두 세력으로 나누고 상호 증오하도록 하는 두 국민정치를 펼친 과오는 규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정부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집권기간 동안 참모나 부하 직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는 보기 민망할 뿐”이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할 일은 먼저 국민들께 집권기간 동안 자행된 실정에 대해 사과해야 하며, 귀국 후 검찰에 출두하여 진실을 밝히고 사실 관계에 따라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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