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관저에서 부부동반 모임으로 박원순, 안희정, 이재명, 최성 등 지난 대선에서 경쟁했던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들과 만찬을 가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경선 과정에서 당내 통합을 위해 노력해 준 후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청와대로 초청했다”며 이날 만찬의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기획하고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4월 대선후보로 선출된 후 서울 마포의 호프집에서 함께 경쟁한 후보들과 호프타임을 가진 후 두 번째 만남이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대선에서 당내 유력 후보군이었지만 “그동안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열망으로 노력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서울시장으로 서울을 안전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세계 최고의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었다.
이에 대해 당시 대권주자이던 문 대통령은 “박 시장이 참으로 어렵고 고마운 결단을 해줬다”며 “국민들은 양보와 협력에 더 큰 감동을 받는다”고 화답한 바 있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 기자 suk15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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