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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복수하려고 정권 잡았나” VS 민주당 “나라다운 나라 만드는 일 폄훼 말라”

안철수 “복수하려고 정권 잡았나” VS 민주당 “나라다운 나라 만드는 일 폄훼 말라”

  • 기자명 서홍석 기자
  • 입력 2017.11.04 19:54
  • 수정 2017.11.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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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 사진 : 안철수 페이스북 캡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 사진 : 안철수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이 독일을 방문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복수하려 정권 잡았느냐”며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보인 것과 관련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을 폄훼하지 말라”며 응수했다.

앞서 독일을 방문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3일 프랑크푸르트 만찬행사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부가 이전 정권을 때려잡느라고 정신이 없다”며 “복수하려 정권 잡았느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부대변인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안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정치보복’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을 폄훼하지 말라”고 응수했다.

이어 현 부대변인은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1700만 촛불국민의 요구에 으답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라며 “안 대표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가를 사익 추구 수단으로 사용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대한 조사를 ‘복수’로 규정한 것인지 답해야 한다”면서 “국정원으로부터 40억원을 상납받고 최순실의 도피자금으로 사용되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조사하는 것이 복수인지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대표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불평등과 불공정을 바로잡아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과정을 전 정권에 대한 복수로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런 더불어민주당의 비판논평에 대해 국민의당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안 대표의 진정어린 충고와 비판을 귀담아들어야한다"며 "안 대표가 진정어린 충고를 하고 있는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을 폄훼하는 것처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오만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 기자 suk15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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