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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특검 “다스 추가 비자금, 허위보도…발견 안돼”

정호영 특검 “다스 추가 비자금, 허위보도…발견 안돼”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1.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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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외에 다른 자금 발견된 사실 없다…확인 없이 보도한 것에 유감"

사진=SBS 뉴스 캡쳐
사진=SBS 뉴스 캡쳐

정호영 전 특별검사 수사팀이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논란이 일던 자동차부품회사 다스에 대해 “채동영 전 다스 경리 팀장의 추가 폭로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채 전 팀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지난 2008년 특검 수사와 관련해 120억원 외에 300억원의 다스 비자금이 더 있으며 그 중 200억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100억원은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의 비자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어 “특검 수사 당시 김성우 사장이 위 100억원에 대해 계속 추궁을 받자 ‘이렇게 수사를 하면 MB의 비리에 대해 불겠다’고 해 결국 없던 일로 된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전 특검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전면 부인했다.

이어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말씀드린 바와 같이 특검 수사 당시에는 120억원 외에 다른 자금이 발견된 사실은 전혀 없고, 김성우 전 사장을 상대로 조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정 전 특검 측은 “존재하지도 않는 허위 사실에 대해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전 특검은 지난달 22일 검찰이 다스 횡령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다스 수사팀)을 꾸리자 첫 입장문을 발표해 “2008년 정호영 특검이 이 전 대통령 소유로 추정되는 다스의 비자금을 찾아내고도 이를 덮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 전 특검은 "특검은 한정된 수사기간, 법원에 의한 압수수색영장 기각에도 불구하고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끈질기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결과 다스 직원이 횡령을 한 사실이 드러났고 이 횡령은 다스 경영진이 개입된 비자금이 아닌 직원 개인의 횡령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특검은 수사과정에서 조사한 모든 자료는 하나도 빠짐없이 검찰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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