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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과방위원들 “최시중·원세훈·이동관의 출석 거부 강력 규탄

민주당 과방위원들 “최시중·원세훈·이동관의 출석 거부 강력 규탄

  • 기자명 이현범 기자
  • 입력 2017.10.18 02:54
  • 수정 2017.11.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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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원세훈 전 국정원장,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3인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여야 합의로 증인으로 채택된 3인의 출석 거부를 강력 규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3인은 지난 9년 정권의 집요한 방송언론 장악 공작 초기 단계에서 중추 역할을 한 방송언론장악 적폐 3인방"이라며 "방통위원장, 국정원장, 청와대 홍보수석을 하면서 주도적으로 방송언론 장악 로드맵을 관철시켰다"고 주장했다.

최시중 전 위원장은 공개된 문건들에도 나오다시피 정당과 시민단체의 동향을 수시로 사찰하고 무리한 방송체제 개편을 주도하는 등 청와대를 대리하여 방송장악 실무를 총괄 집행했으며, 이동관 전 수석은 국정원으로부터 방송장악 관련 문건을 수시로 제공 받고, 공영방송사 인사와 보도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밝혔다.

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국정원 정보원들을 방송사에 상시 출입시키면서 일일보고를 받고 각종 방송장악 기획 문건을 생산하고 청와대와 관계자에 제공했으며, 방송사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압박을 가하도록 지시한 한 혐의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출두 거부의 명분도 구차하다고 비판했다.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은 화요일 건강한 모습으로 MB만나러 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음에도 불구하고 12일부터 14일까지 입원해야 한다는 구실을 내세웠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재판 중인 관계로 증언을 하기 곤란하다는 구실을 내세웠고, 이동관 전 홍보수석은 지방 여행중이라는 핑계로 출두요구서 수령 자체를 회피했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자신이 한 일을 당당하게 증언조차 할 자신이 없는 졸렬 그 자체라며, 이런 사람들이 MB의 멘토였고, 오른팔이었고, 대변인이었으며, 방송언론을 농락한 주역이었다고 생각하니 분노가 치솟는다고 했다.

또, 지난 9월 제출한 방송장악 적폐 국정조사요구안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응답 또한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홍준표 대표가 호기롭게 하자고 했건만 그날 이후로 왜 자유한국당은 국정조사 관련해 일절 대답이 없는가라고 되물었다.

서울시정일보 이현범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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