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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관진 구속, 이명박 대통령이 결자해지할 때”

민주당 “김관진 구속, 이명박 대통령이 결자해지할 때”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7.11.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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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은 부대변인 / 사진 : ytn 방송 캡쳐
김효은 부대변인 / 사진 : ytn 방송 캡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김효은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법원이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결자해지할 때”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김관진 전 장관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국군 사이버사령부를 통해 친정부적 여론을 조성하고 야당을 비판하는 여론을 조성했다는 ‘댓글공작’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효은 부대변인은 “김관진 구속, 이명박 대통령이 결자해지할 때”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조속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핵심실세로 국방장관, 국가안보실장을 지낸 김관진 전 장관이 결국 구속됐다. 사이버사령부에 온라인 정치관여 활동을 지시하고, 댓글공작에 투입할 군무원 선발에 성향 검증과 특정 지역 출신을 배제하도록 한 혐의”라고 지적했다.

이어 “군 댓글공작의 지휘부 김관진 전 장관이 구속됐으니 이제는 이를 지시한 총책과 조직도를 밝혀야 한다”면서 “이명박, 박근혜 정권 두 정권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김 전 장관은 더 늦기 전에 국가기관 정치개입 등 반 헌법적이고 불법적인 일련의 행위에 대해 고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전 정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댓글 공작 개입을 인정했으니 이 전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며 “여러 의혹과 문건, 진술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실체규명을 거부하고 왜곡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습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최근 보도화 된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혀있다’고 한탄하기보다 대한민국이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결자해지할 때”라며 ‘댓글공작’과 관련된 이 전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9일에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김 전 장관이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사이버사 군무원을 증원할 당시 ‘우리 사람을 뽑으라’고 지시했다는 것과 사이버사 활동내역을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전 대통령의 12일 바레인 출국을 앞두고 ‘출국금지’를 청와대에 요청하는 청원글의 추천수가 3만을 넘어서고 있는 상태이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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