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경기도지사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현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두 배 넘는 압도적 차이로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돌직구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경기도지사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지율 46.1%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9.0%의 지지율로 이재명 성남시장과 두배 넘는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남 지사는 60대 이상 연령에서 38.9%를 기록, 15.7%를 기록한 이 시장에게 이겼을 뿐 전 연령대에서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남 지사가 다시 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60.6%는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반면 ‘지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24.9%에 불과했다.
정당지지도에서 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51.2%를 기록했으며, 한국당 22%, 국민의당 5.4%, 바른정당 4.9%, 정의당 2.8%로 조사됐다.
이 시장과 남 지사외 후보군에서는 한국당 원유철 의원 5.3%, 민주당 내에서 이 시장과 함께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이 5.1%, 양기대 광명시장이 4.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돌직구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07명(총 통화시도 3만135명, 응답률 2.7%),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