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현재 공석 중인 대통령 지명 헌법재판관에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60)을 지명했다.

유남석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고시 23회에 합격 그간 대법원 재판연구관·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등을 거쳤다. 또한 진보적 성향을 가진 법관들의 모임인 ‘우리법 연구회’ 창립회원으로 알려져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 후보자는 헌법연구관 수석부장연구관으로 4년 간 근무하는 등 헌법재판에 정통하다”며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의 대법관 후보, 대한변협의 헌법재판관 후보로 추천된 적이 있다”고 이번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유 후보자가 무난하게 국회 인사청문을 통과할 경우 헌법재판소는 9인체제로 다시 돌아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여 진다. 아울러 9인 체제가 완성되면 청와대는 9인 중 한명을 헌법재판소장에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