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이재명 성남시장을 검찰에 고발한 이유는?
자유한국당이 이재명 성남시장을 검찰에 고발한 이유는?
  •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 승인 2018.01.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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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재명 성남시장 / 제공 : 성남시청
사진 : 이재명 성남시장 / 제공 : 성남시청

자유한국당이 시민단체 ‘희망살림’과 ‘네이버’ 그리고 성남FC 사이의 협약 내용을 문제 삼아 이재명 성남시장과 희망살림 상임이사를 지낸 제윤경 의원 등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 측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네이버가 지난 2015년 6월부터 다음 해 9월 사이에 제윤경 의원이 운영하고 있는 공익재단 ‘희망살림’에 40억원을 지급했고 희망살림이 다시 이 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FC에 39억원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한국당은 여기에 추가적으로 네이버가 당시 제2사옥 건축허가를 성남시로부터 받은 점도 덧붙였다.

한국당은 또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광고사에 1~2억원의 사소한 일감을 준 것도 전부 수사해서 의혹 처리했다. 탄핵내용에도 그 내용들이 다 들어가 있다. 이렇게 다른 업체에 정당한 대가가 있는 일감을 준 것도 모두 형사 처벌하는 이 상황에서 39억원이라는 돈을 바로 성남시에 넘어가게 한 부분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 40억원을 어떻게 사단법인인 희망살림에 주고 받은 즉시 성남FC에게 간 구조 자체도 자금세탁과 같은 것”이라 주장했다.

성남FC와 네이버 그리고 희망살림 간 후원협약 논란은 지난해 한국당 박성중 의원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를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성남FC 측은 성명서를 통해 “프로축구를 통해 공익 창출을 선도하고 있는 성남FC는 구단의 공익캠페인을 정치적으로 음해하는 의혹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시한다”며 “이는 협약에 의해 이뤄진 매우 합당한 집행이며 각 협약 주체의 목적에 정확히 부합하는 행위로 아무런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밝힌 바 있었다.

또한 성남FC가 밝힌 성남FC-희망살림-네이버 간 협약 내용은 구단은 롤링주 빌리 문구를 유니폼 전면에 노출하며 공익캠페인을 홍보하고 기업은 사회공헌을 통해 임지 제고와 세재혜택을 받으며 성남시는 행정지원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협약서에는 네이버가 40억원을 희망살림에 지급하고 희망살림이 성남FC에 39억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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