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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타운 절반 이상 해제완료.. 본격 막 오를 ‘박원순표’ 도시재생사업

서울 뉴타운 절반 이상 해제완료.. 본격 막 오를 ‘박원순표’ 도시재생사업

  • 기자명 서재형 기자
  • 입력 2017.10.29 12:33
  • 수정 2017.10.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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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 뉴타운 및 재개발구역 해제가 절반 이상 진행됨에 따라 ‘박원순표’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에 의거한 주민들의 뉴타운 지정해제 요구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로 현재까지 서울 내 정비구역 총 683곳 가운데 53.4%인 365곳이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소위 ‘박원순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불리는 이 전략은 지난 2012년 2월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 기준으로 사업성이 낮은 대부분의 지역이 해제에 동참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뉴타운’의 대안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은 물리적으로 개발만을 추진하는 ‘뉴타운’의 한계에서 벗어나 도시 곳곳에 담긴 역사, 문화, 사회, 경제, 사람을 복원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박 시장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서울시 개발정책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면 대부분 기존 동네를 전면 철거해 고층아파트가 즐비한 도심으로 모습이 변화하지만,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면 일방적인 철거가 아니라 기존건물들의 리모델링을 유도하고 기존 도로의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현재 서울시 내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인 대표적인 곳은 종로구 창신동과 숭인동 지역 그리고 세운상가 지역이다.

창신동 지역에는 사업의 일환으로 ‘창신숭인 채석장 일대 명소화 사업’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 조성‘ ’친환경 어린이놀이터 조성‘과 같은 지역의 전통을 살리고 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1960년대 전자산업의 메카라 불리다 현재 쇠퇴한 세운상가 역시 도시재생사업 이후 지난 9월 재개장했다. 세운상가는 3년 6개월 간의 공사 후 옥상에 ‘서울옥상’이라는 전망대와 쉼터를 만들고 세운상가와 대림상가를 잇는 ‘공중보행교’를 신설하는 등 상권활성화를 위한 정비 후 다시금 문을 열었다.

또한 세운상가는 외형만 재생된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도 진행됐다. 기존의 산업과 공동체를 함께 살려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목표 아래 스타트업 육성과 교육 제작활동을 지원하는 ‘4대 전략기관 입주공간’을 열었으며 스타트업 창작․개발공간인 ‘세운 메이커스 큐브’를 함께 조성했다.

‘사람이 없는 뉴타운 사업’ 대신 ‘사람이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대안으로 들고 나온 박원순 서울시장이 앞으로 서울을 어떤 모습을 바꿔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서재형 기자 90655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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