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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날’ 기념식 참석한 文 대통령.. “검경 수사권 조정 내년부터 본격 추진”

‘경찰의날’ 기념식 참석한 文 대통령.. “검경 수사권 조정 내년부터 본격 추진”

  • 기자명 서홍석 기자
  • 입력 2017.10.2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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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 사진 : 청와대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제72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대선공약 이행의지를 내비췄다.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수사권 조정은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권력기관 개혁과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도 속도를 내겠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경찰은 치안 역량을 크게 발전시켜왔고, 5대 범죄 검거율은 80%를 넘고 강력범죄 검거율은 95%가 넘으며,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경찰조직의 수준 높은 역량과 그간의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안주해서는 안 되고 더욱 확실하게 혁신해야 한다. 과거의 잘못과 단호하게 결별하라”며 “경찰의 눈과 귀가 향할 곳은 청와대나 권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저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할 것”이며 “지난날 법 집행 과정에서 있었던 위법한 경찰력 행사와 인권 침해에 대해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최근 경찰이 청구인락을 통해 책임을 인정한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을 거론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배우 마동석씨와 이하늬씨에게 명예경찰 위촉장을 직접 수여해 기념식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 기자 suk15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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