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홍준표, 이번에는 서울에서.. “文대통령 걸핏하면 질질 울어가지고”

홍준표, 이번에는 서울에서.. “文대통령 걸핏하면 질질 울어가지고”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8.01.16 23:5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16일 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 / 출처 : 자유한국당
사진 : 16일 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 / 출처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5일 한국당 울산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괴벨스’ ‘문슬람’ ‘쇼통정권’ 등의 원색적 표현을 사용하며 비난한데 이어 16일 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도 “(문 대통령이) 걸핏하면 질질 울어가지고 상황 모면하려 하는 거 그거 지도자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홍 대표는 16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1987 영화보고 울었다는데, 제천가서도 울고, 대통령이 질질 울면 안된다. 지도자는 돌아서서 우는 것”이라며 “걸핏하면 질질울어가지고 상황 모면하려 하는 거 그거 지도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을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관람하고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한 비판이다. 또한 “제천가서도 울었다”는 발언은 문 대통령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돌아오는 길에 “(지금은)유가족 욕이라도 들어드리는 것이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할 일”이라며 울먹인 사실이 대한 비판이다.

홍 대표는 또한 “국회 사법개혁특위 발족 첫날 청와대 조국인지 타국인지 나와서 설치는 것을 보고, 본인이 사법시험 통과 못했으면 한으로 그칠 일이지 분풀이식으로 하나, 측은하다 생각했다”며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권력 잡았다고 한철 날 뛰는 것이 참 측은하다”고 말했다.

이는 청와대가 사법개혁특위 활동에 앞서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한 것에 대한 강한 불만을 막말로 풀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장에는 당 윤리위로부터 제명처분을 받은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다 당원들로부터 제지당하는 촌극이 벌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대표가 제가 겁나나 보다. 제가 있음 안 들어온다고 했다”며 “오늘 망가질 대로 망가진 자유한국당 홍위병, 홍 사당화의 민낯을 봤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