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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한국당 황당 색깔론 주장 비판 “홍준표는 종북피해망상증 환자”

하태경, 한국당 황당 색깔론 주장 비판 “홍준표는 종북피해망상증 환자”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8.01.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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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논란이 된 초등학생 그림(우측), 지난 대선 당시 한국당 경남도당이 제작한 투표독려 포스터(좌측) / 출처 : 하태경 페이스북
사진 : 논란이 된 초등학생 그림(좌측), 지난 대선 당시 한국당 경남도당이 제작한 투표독려 포스터(우측) / 출처 : 하태경 페이스북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종북피해망상증 환자”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하 최고위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우리은행 인공기 달력 논란’을 두고 홍 대표에게 매서운 비판을 가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측은 우리은행이 새해를 맞아 배포한 달력에 들어간 초등학생 그림에 인공기가 걸려있다며 색깔론을 제기했고, 현재는 ‘초등학생 그림까지 정치적 수단을 삼느냐’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태이다.

하 최고위원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어제 안철수 대표와 1987 영화를 봤다. 1987에서 제가 어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받은 역할이 박처원 당시 치안감이다. 1987에 박처원이 있다면 2018엔 홍준표가 있다. 왜 박처원과 홍준표가 똑같다고 보는지 설명드린다”며 글을 시작했다.

하 최고위원은 “박처원과 홍준표의 공통점은 둘 다 환자라는 것이다. 종북피해망상증 환자다. 그래도 박처원은 자기 가족이 당시 소위 빨갱이들에 의해서 살해당하면서 그런 이유라도 있다고 하지만, 홍준표 대표는 아무런 이유없이 종북피해망상증에 빠져 있다. 박처원은 당시 빨갱이를 조작해서 전두환 정권을 연장해보려고 했다. 똑같이 홍 대표는 대표도 빨갱이 조작을 이용해서 자유한국당 얼마남지 않은 수명을 연장하려고 한다. 왜 빨갱이 조작인지 설명드리겠다”며 글을 이어갔다.

하 최고위원은 이어 (논란이 된 그림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이게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이다. 빨갱이 그림이 우리은행 달력에 나왔다는 이런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종북몰이 하고 있다. 이 그림은 빨갱이 그림이 아니라 정치범 수용소에 갈 그림이다. 한국당은 그것도 모른다. 왜냐하면 인공기가 정확하지 않다. 별의 위치가 틀렸다. 이 어린이처럼 인공기를 그리면 북한에서 정치범 수용소 직행한다. 이 초등학생의 지혜로운 반공의식에 감탄한다. 북한 인공기를 이렇게 교묘하게 조롱하면서도 대한민국 국민들한테는 통일을 알리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끝으로 “이 그림은 남북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그림이다. 남북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그림에서 태극기를 그리면 다른 쪽에는 일장기를 그릴 것인가? 초등학생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남북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그림을 그리는데 이쪽에는 태극기를 그리고 싶다. 그러면 반대편은 북한 국기를 그려야 하지 않나? 북한 국기를 정식으로 그리기 힘드니까, 이 학생이 천재다, 자기도 반공의식이 투철하다보니까 이렇게 잘못 그려서 북한을 디스하고 김정은을 조롱하고 있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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