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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성추행·모욕…미투 운동 동참” 홍준표에 1억 손배소

류여해 “성추행·모욕…미투 운동 동참” 홍준표에 1억 손배소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2.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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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여해 SNS 캡쳐
사진=류여해 SNS 캡쳐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성추행과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대표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이날 오후 3시께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류 전 최고위원이 공개한 소장 내용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6월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홍 대표가 자신의 손을 잡았으며 이후 지난해 12월엔 ‘주막집 주모’,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등의 말로 자신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1월 홍 대표가 한 종편프로그램에 출연해 ‘류 전 최고위원이 손을 먼저 잡았다’고 주장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류 전 최고위원 측은 지난달 16일과 19일 피해 사실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고, 이달 2일 인권위에 수사 의뢰 요청서를 제출했다.

그는 이날 남부지법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희롱을 ‘가짜뉴스 프레임’으로 지우려고 하는 홍 대표를 상대로 끝까지 법적 절차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다만 류 전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수년간 성희롱했다’는 해당 종합편성채널의 보도와 관련해 “‘수년간’이라는 단어는 잘못된 표현이지만 성희롱은 가짜뉴스가 아니라는 점을 밝히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말 자신의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한 당무검사 결과에 반발해 홍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방했으며 이후 당 윤리위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았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 2일 류 전 최고의원의 성희롱 주장 등을 강하게 부인하며 해당 의혹을 보도한 종합편성채널을 상대로 당사 출입 금지와 취재 거부 조치를 취했다.

홍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고 또 참으며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진위를 가리겠다. 진실은 반드시 승리한다”며 “진주의료원 폐업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명예훼손·민사소송이 완결될 때까지 MBN과 누가 정당한지를 가려 보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류여해 SNS 캡쳐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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