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생일 맞는 文 대통령…선물로 ‘이니시계’ 받는다

생일 맞는 文 대통령…선물로 ‘이니시계’ 받는다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1.21 15:4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생일 맞은 직원에게 '문재인 시계' 선물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오는 24일 취임 후 첫 생일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문재인 시계'를 선물로 받는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 첫 생일을 맞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문재인 시계'를 선물한다는 방침에 따라 취임 후 약 8개월 만에 시계를 선물 받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간 손목시계는 달라는 직원들이 너무 많아 생일을 맞은 직원에게만 생일 선물로 주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도 청와대 소속 공무원인 만큼 선물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으로, 오는 22일이나 생일 전날인 23일쯤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손목시계는 대표적인 ‘이니 템’(문 대통령과 관련이 있거나 직접 사용한 물건)으로 손꼽히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8월 소량의 샘플이 생산된 직후부터 ‘문재인 시계’를 구해달라는 민원도 쇄도했다.

이에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기념품 및 답례품 운영·관리방안'이라는 내규까지 만들었다. 내규에 따르면 청와대 기념품은 청와대 행사에 초청받은 사람 또는 외국에서 온 손님에게 선물로 지급하거나, 반대로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서 동포 간담회 등의 행사를 하는 경우에 선물로 지급할 수 있게 돼 있다. 단, 청와대 직원의 경우 생일을 맞이했을 때 생일 선물로 기념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문재인 시계의 인기가 급등하자 문재인 대통령 역시 8개월이 넘도록 시계를 받지 못했다. 이 총무비서관이 문 대통령에게도 예외를 허용하지 않은 까닭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직접 청와대 새 직원들에게 청와대 곳곳을 안내하는 자리에서 한 직원이 "시계를 받고 싶다"고 하자, "시계는 저도 아직 못 받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