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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한국당 문 닫도록 대구시장 선거 최선 다할 것”

유승민 “한국당 문 닫도록 대구시장 선거 최선 다할 것”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1.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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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4일 창당 1주년을 맞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이 문을 닫을 수 있도록 대구시장 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시장을 내주면 한국당은 문을 닫아야 한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면서 그는 "영남 보수가 한국당이 과연 자기들을 떳떳하게 자랑스럽게 대표하는 정치세력이냐에 대해 회의를 갖고 있다고 생각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다음 총선에서 그분들한테 과연 누가 보수를 대표할 수 있느냐, 누가 대표해야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느냐는 부분에 대해 계속 호소하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당에 ‘조언’도 남겼다. 유 대표는 “홍 대표는 지지율에 정말 신경써야 한다”면서 “(지지율이) 그 정도면 벌써 당 대표를 그만뒀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꾸 여론조사에 시비를 걸 게 아니라 홍 대표가 정말 뭐가 잘못됐는지 철저히 반성해서 진짜 바뀌었으면 좋겠고, 아마 자신이 빨리 물러나는 것 말고는 답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대구는 바른정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곳”이라며 “그런 곳에 적당한 후보를 낼 수는 없다. 최선을 다해 후보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유 대표는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제가 몇 석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없다. 언론이나 국민이 보면 알 것"이라며 "우리는 현역 1석이고 한국당은 7석, 나머지는 민주당이다. 지방선거 이후에 의원 재보궐선거도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역 차출론에 대해서도 "본인 뜻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현역 의원 중 나가겠다고 선언한 사람이 없다"며 "현역을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시도지사의 경우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유 대표는 백의종군 요구에 대해서는 "통합개혁신당 대표 자리에 욕심이 있거나 하는 것은 없다"며 "통합개혁신당 초기에 저와 안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는 방법보다 더 통합개혁신당을 위해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무조건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독 대표할 생각은 전혀 없으니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면서 "국민의당에 계신 분들도 오히려 안철수 대표가 초반에 책임을 지도록 설득을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저와 안 대표가 통합신당 공동대표로 책임을 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유 대표는 오찬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해도 우리가 추구하는 개혁보수의 철학은 계속 지키고 확장할 것"이라며 "그게 아니면 통합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 제 진심이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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