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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靑, 원내대표 회동 제안은 국면전환일 뿐…장난하나”

김성태 “靑, 원내대표 회동 제안은 국면전환일 뿐…장난하나”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1.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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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 돌아오길 바라…정치보복 중단하면 올림픽 성공에 함께할 것"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진=자유한국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진=자유한국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 초청 회동 추진을 지시한 것을 두고 “국면전환을 위해 국회 교섭단체 원대회동을 요청하냐”며 “청와대가 애들 장난치는 데냐”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의 금도를 넘는 일을 일삼는 사람들이 여론과 국민 정서가 너무도 안 좋으니까 국면 전환을 위해 원내대표 회동을 요청하나. 문 대통령은 각성해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23일 문 대통령과 우 원내대표 등의 회동 자리에서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PK(부산·울산) 지역 대책을 언급하거나 한국당의 '텃밭'인 대구지역을 지칭해 '대구시장에 후보를 잘 내서 한국당을 문 닫게 만들자'는 등의 발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찬 회동에서)PK도 여론이 좋고 다 (민주당이) 접수하고, 대구에서 지면 한국당이 문 닫는다고 하니까 대구도 접수하자(고 했다)"며 "아무리 집권세력이지만 정치의 금도를 넘는 일을 일삼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해놓고 제1야당에 원내대표 회동을 요청하느냐. 제1야당 원내대표가 애들이냐"고 질타했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올림픽을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봐선 안 된다. 이미 국민 여론이 양분됐고 북한은 평창올림픽을 이용해 체제와 존재를 과시하는 데에 십분 활용하려 하고 있다"며 "그것을 용인하는 것이 바로 문재인 정권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힘은 한류·케이팝(K-Pop)인데 세계적인 대회인 평창에서는 실종시키고, 김정은이 편애하는 현송월 공연단이 올림픽 전야제를 접수했다"며 "이게 과연 대한민국의 평창올림픽인가 북조선인민공화국의 평양올림픽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당장 평창올림픽 전야제를 평양에서 건군절로 군사 퍼레이드 하겠다는 김정은에게 우리가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했으니 건군절 퍼레이드를 중단하라고 요청해야 한다"며 "(정부는) 분열과 갈등을 종식하고 진정한 대한민국 한마당 축제를 전세계인과 누릴 수 있도록 제정신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대표와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북한 김정은에게 평창올림픽 전야제 군사 퍼레이드 중단을 요청하고, 정치보복·정책보복·인사보복을 즉각 중단한다면 언제든지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온 정성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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