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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행 선택한 홍준표, “동남풍 몰고 북상하겠다”

대구 행 선택한 홍준표, “동남풍 몰고 북상하겠다”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8.01.0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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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 / 사진 : 자유한국당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 / 사진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대구 북구 을 당협위원장에 지원한 것과 관련해 “T.K를 안정시키고 동남풍을 몰고 북상하여 지방선거를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96년 1월말 YS의 귄유로 신한국당에 들어가서 송파갑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했다. 그 당시 송파갑은 11·12·13·14대 16년 동안 국회의원이 모두 야당 출신이어서 여당이 한 번도 된 일이 없다고 해서 여당인 신한국당 후보로 송파갑에 갔다. 그 후 2001년 10월 동대문구 을로 가서 두 번째 정치 인생을 험지에서 11년간 하다가 2012년 7월 그 곳을 떠났다”며 글을 시작했다.

홍 대표는 이어 “세 번째는 2012.12. 경남으로 내려가 민주당에게 빼앗겼던 경남지사 자리를 되찾고 4년 4개월 동안 경남을 지켰다”면서 “이제 네 번째 마지막 정치 인생을 대구에서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당 일각에서 ‘홍 대표가 험지로 분류되는 수도권 대신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편한 길을 선택하려 한다’고 제기되는 비판에 대한 반론으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또한 “초.중.고를 다니던 어릴 적 친구들이 있는 대구에서 마지막 정치 인생을 시작 하는 것에 대해 만감이 교차한다”며 “과거 3김 시대 지도자들은 지역구를 옮겨 다닌 일이 전혀 없는데 나는 정치도 역마살이 끼어서 인지 내 인생처럼 전국을 유랑하고 있다. 대구가 내 마지막 정치인생의 종착역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글의 끝에서는 “T.K를 안정시키고 동남풍을 몰고 북상하여 지방선거를 꼭 이기도록 하겠다”며 자신의 이번 선택이 지방선거 승리와 연관된 선택임을 강조하며 마무리 지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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