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그치는가 하면 퍼붓고 오는가 하면 그치고, 여름 내내 날마다 오락가락하면서, 다시 또 퍼붓고 있는 지겨운 장맛비를 바라보며, 장맛비만큼이나 오락가락하며 헤매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임기를 헤아려보니, 좋은 시절 다 가고 이제 1년 9개월 남았는데, 문제는 민생들의 마음에는 이 1년 9개월이 아쉬운 것이 아니고, 하루하루가 천년이나 되는 것처럼, 길게 느껴지고 지겹다는 사실이다.처음 문재인 정권이 시작되었을 때, 항차 정권의 성패를 묻는 이들에게, 촌부는 다음 세 가지를 말했는데, 첫째는 문재인 정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