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지난 11월 22일 치러진 제28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바둑대회 8강전에서 중국의 셰얼하오 9단에게 158수 만에 흑 불계패를 당한 신진서 9단이, 오늘 오후 치러진 제25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대국에서, 7연승으로 질주하는 셰얼하오 9단을 상대로 13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상했던 지존의 자존심을 되찾은 것은 물론, 한국에 첫 승을 안겼는데, 바둑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홀로 한국의 희망이 되어준 신진서 9단에게 축하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한 생각을 접고 보면, 이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는 혁신(革新)의 뜻은, 낡은 것을 바꾸거나 고쳐서, 기존과는 다르게 완전히 새롭게 하는 것이다. 공과 사를 막론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유형무형의 낡은 풍속과 관습은 물론 조직과 방법 등등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하는 것이 혁신이다.뜬금없이 무슨 소린 고 하면, 진정한 혁명 혁신은 자기로부터 시작하고 완성하는 것인데, 언제부터인가 여야 정치권에서 때마다 혁신이랍시고 벌이고 있는 혁신을 보고 있노라면, 모방이고 답습이며 또 다른 개악일 뿐, 무당 단골 굿보다도 못한 재미없는 것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세상의 여자들을 “암컷”으로 만들어버린 전 민주당 의원 최강욱이 미국의 바람둥이 빌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만든 저 유명한 한마디 “경제라니까, 이 멍청아!”를 패러디하여 자신을 비난하는 국민과 민주당 대표 이재명을 동시에 조롱해버린 “이게 민주주의야, 멍청아”와 이 조롱을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이렇게 하는 게 국민이 더 잘 이해할 것이라며, 되받아 쳐버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말 가운데, 국민은 누구의 말을 더 기억할까? 특히 4월에 치러지는 총선에서 누구의 “멍청이”가 더 악재가 될까? 그리고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오호통재라! 어쩌다 우리 사는 세상이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나라가 이 지경이 돼버렸는가! 명색이 글을 쓰는 논객으로 글이랍시고 한마디 쓰려니 그저 말문이 막힐 뿐, 뭐라고 쓸 말이 없다.중언부언 다 집어치우고, 민주당 당원이라는 것, 국회의원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들,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박장대소했던, 암컷이 나와 설쳐댄다는 말은,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천박하고 고질적인 남존여비(男尊女卑)의 사고에서 비롯하는 여성 비하인데….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바르게 하라고 하였으니,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정치가 구차하고 비루한 잡놈들 잡것들의 밥그릇이 돼버린 세상이라, 콕 집어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알량한 정치 인생을 연장하기 위해 자신을 잘 대접하여 주면 국민의힘으로 옮기겠다는 민주당 5선 의원 이상민이나, 그런 이상민을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부추기면서 큰 값을 주고 모시겠다고 맞장구를 치고 있는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인요한 둘이 짜고 치는 고스톱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참 구차하고 비루한 인생들이고 이상하고 더러운 야합이라는 것이다.작심하고 인요한에게 물어보자. 알량한 자신의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지난 9월 “이현상 토벌 없이 지리산의 안정 없고, 지리산의 안정 없이 대한민국의 안정도 없다.=는 제하의 글에 불행한 시대에 태어나서 글을 배우고 생각을 할 줄 아는 참된 지식인으로 사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뼈저린 아픔을 엿볼 수 있고, 수많은 갈등과 고뇌 끝에 지리산 바람으로 살다 48세로 죽어 지리산 화개동 빗점골의 바람이 돼버린, 나라와 국민을 사랑했던 낭만의 공산주의자 저 유명한 남부군 사령관 이현상(李鉉相, 1905년 9월 27일~1953년 9월 18일)을 영화로 환생시켜 남북한을 둘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지난달 (23일) 국민의힘을 새롭게 하는 혁신위원장을 맡아 정신없이 팔도를 쏘다니며, 수많은 말들을 혁신의 안으로 쏟아내고 있는 인요한(64·존 린튼) 연세대 의대 교수를 보면, 무엇을 혁신하자는 것인지 혁신의 주제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분명한 한 가지는 “빈 수레가 요란하다.” “빛 좋은 개살구” 사상누각(沙上樓閣 모래 위에 짓는 화려한 누각,) 뭐 이런 유의 속담들이다.도대체 뭘 혁신하자는 것인지, 누가 누구를 위한 혁신인지, 이게 정당인 국민의힘을 개혁하는 혁신인지, 개인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아무리 세상 물정에 어두운 운동선수라 하여도 나이 42세 중년의 아주머니 남현희가 희대의 사기꾼 27세의 전청조에게 속은 피해자인지. 또는 전청조가 내비치는 천문학적인 돈에 눈먼 공범인지 알 수는 없지만…. (스포츠 스타 남현희의 인생은 이것으로 끝났다. 상실해버린 인격과 사회적 신뢰는 재기불능이다.)지금 모든 뉴스를 삼키고 있는 남현희를 보면, 정상적인 사람의 생각과 상식을 벗어난 것으로, 과연 사람이 저럴 수가 있는 것인지 어이가 없다. 그저 말문이 막힐 뿐이다.벌써 몇 년인가? 대한민국 대통령의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2021년 6월 11일 사실상 자멸하고 있는 야당인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36세 이준석이 당 대표로 선출되었고, 이후 검사 윤석열이 대권 도전에 나서고 7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하여 경선에 참여하였는데,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준석의 행적을 대략 다섯 가지로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1, 처음 세상이 검사 윤석열의 대권 도전을 두고 설왕설래할 때, 국민의힘 당 대표 이준석은 별것 아니라며 비웃었다. 허파에 바람이 든 검사 나부랭이일 뿐 경선이 본격화되면 한 방에 간다고 그것으로 끝이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속담에 “남을 물에 빠뜨리려면 자신이 먼저 들어간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는 남을 해치려 한다면 자신이 먼저 화를 당한다는 경고다.그러나 이 말을 달리 생각해 보면, 남에게 무엇을 요구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솔선해야 한다는 것, 다시 말해서 자신의 희생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가르침이기도 하다.무엇보다도 누구든 진심으로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 살리려고 한다면, 스스로 물에 들어가지 않고서는 할 수가 없는 일이 또한 이것이다.남을 돕는 일 즉 사람을 살리는 선의일지라도, 반드시 구조자가 감수해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낮에 찾아온 어떤 사람이, 정치를 모르는 (인요한) 의사를 (국민의힘을 혁신하는 일) 혁신위원장에 앉혀놓은 것이 잘못이라며 혀를 차기에….정치를 모르는 의사를 혁신위원장에 앉힌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고, 인요한이 의사의 기본조차도 모르는 돌팔이라는 것이 문제라고, 내가 한마디 하였더니, 놀라며 그게 맞는 답이라고 정말 기막힌 답이라며 웃었다.정치판에 뛰어든 인요한을 의사의 본분으로 비유하면,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라는 완장을 찬 의사 인요한이 시작부터 지금까지 하고 다니는 꼴을 보면, 과연 저 사람이
서울시정일보] 정재학 시인은 자유대한민국 조국과 전라도를 사랑하는 시인 論客빨갱이들을 호남 민중과 분리시켜야 한다시인들 중에는 전라도 출신이 많다.한국 현대시단의 거목으로 꼽히는 서정주 시인은 전북 고창, 여러 번 노벨상 후보로 올랐던 고은 시인은 전북 옥구군, 민주화 운동의 대부였던 김지하 시인은 전남 목포가 고향이다.그 아래로 섬진강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용택 시인은 전북 임실군,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기법의 풍자시로 주목을 받은 황지우 시인은 전남 해남군, 농촌시의 일가를 이룬 고재종 시인은 전남 담양군, 시집 '노동의 새벽'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초등학교 졸업반인 (사춘기) 아이가 언제부터인가 가깝고 편한 길을 두고, 먼 길을 돌아서 다니는데, 그러는 이유를 물어도 말을 하지 않는다는 어떤 젊은 엄마의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주었던 이야기다.애만 그런 게 아니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의 심리는 다 똑같다. 어떤 사람이 가깝고 편한 길을 두고 굳이 먼 길을 돌아서 다니는 이유는 두 가지뿐이다.첫째는 가깝고 편한 길에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거나, 또는 보는 것 자체가 싫어서 애써 피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둘째는 돌아서 다니는 먼 길 어디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개도 짖고 소도 뛰고 온갖 사람들이 날뛰는 춘추전국시대입니다.”“아닙니다. 그냥 더럽고 지저분한 양아치들의 시대입니다.”“여야의 정치가 부끄러운 싸움판이 돼버렸습니다.?”“여야의 정치가 아니고, 판사 검사 변호사들과 양아치들의 싸움판입니다. 그것도 현직인 판검사들이 양아치들에게 밀리며 지고 있는 싸움입니다. 재밌는 것은 양아치들을 대리하여 판검사들과 변호사들 세 부류가 서로 물고 뜯는 싸움이라는 겁니다.”“그럼 판검사들이 양아치들에게 지고 있는 이유가 뭡니까?”“간단합니다. 판검사들이 돈과 권력을
[서울시정일보 박용신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1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이야기가 있는 고택’이다.가을의 끝자락, 고택이 품은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자. 근현대사의 흔적을 따라 사색을 즐겨도 좋고 조선의 대학자 집에서 하룻밤 머물러도 좋다.옛 자취가 새겨진 너그럽고 포근한 풍경이 마음을 따스하게 한다.추천 여행지는 정약용의 숨결이 서린 곳, 남양주 여유당 인천 근현대사 중심지, 시민의 공간이 되다 인천시민애집 자세히 보아야 더 어여쁜 논산 명재고택 정여창 가문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함양 일두고택 품이 너른 평온한 집,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긴히 서울에 갈 일이 있어, 구례구역에서 예매한 기차표를 들고 바라보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는, 얼마 전 요즈음 대세라는 어느 유명 가수 콘서트 표를 구했다며 자랑하는 이에게, 그게 그렇게 좋아하며 자랑할 일이냐고, 그래봤자 너 스스로 그 가수에게 미친 사람이라는 것뿐이고, 그것을 자랑하고 있는 어리석은 사람일 뿐이라며 했던 “꼬리표” 이야기다.우리네 사람 사는 세상에는 헤아릴 수없이 많은 표가 있다. 하다못해 죽어서 간다는 천당행 표(티켓)까지 사고파는 것이, 우리네 사람임을 안다면 내 말이 이해될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장자(莊子)가 말하기를, “잘 짖는다고 좋은 개가 아니고, 말을 잘한다고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였는데, 썩어빠진 여야 정당과 그들만을 위해 전문적으로 짖어대는 훈련을 받고 쉼 없이 짖어대고 있는 사람들 이른바 평론가들이라는 스피커들을 보면 100% 꼭 맞는 말이다.달을 보고 짖어대든, 옆집 개소리에 반응하여 짖어대던, 아니면 좌우 양 옆집의 개들이 서로를 향해 막무가내로 짖어대든, 이 집 개들이나 저 집 개들이나 개들은 개들일 뿐이고 날마다 시도 때도 없이 시끄럽게 짖어대는 개소리들일 뿐, 그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다음의 글은 2024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온갖 잔머리를 쓰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미리 써본 이가재명에게 아부하는 글이다.모름지기 이가재명이 바라는 것이 이것이고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 싶어 써보았는데, 읽어보니 참으로 쓸만하다는 생각이다. 민주당 당원들과 공천을 열망하는 사람들이 특히 공천이 곧 당선이 되는 전라도 사람들이 참고하여 뜻을 이루기를 바란다.삼가 2024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희망하는 전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도토리를 주우러 나왔다가,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에 깜짝 놀라, 냅다 도망쳤다 이내 곧 다시 와서 도토리를 줍는 것이 다람쥐다.젊어서 그런 다람쥐를 볼 때마다 어리석은 다람쥐라며 비웃었는데, 살아보니 우리네 사람의 인생이 다람쥐였다. 아니 정작 다람쥐만도 못한 것이 우리네 사람이었다.엊그제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결과를 가지고 내 나름 여야를 평하면, 대승했다는 야당과 이재명은 다람쥐가 원하는 도토리 한 개를 주워 간 것뿐이고, 참패했다는 여당과 대통령 윤석열은 도토리 한 개를 주우러 왔다가 툭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을 잃고 있는 이유는 “한동훈을 보면서도 한동훈을 찾지 않는 것이다.”위 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가 나갈 방향을 잘 잡았고 잘하고 있는데 민심을 잃고 있는 이유가 뭐냐는 물음에 내가 한 답이다.어려운 선문답이 아니다. 한동훈이라는 불세출의 인물이 정권과 당에 그리고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으면, 제2.3.4.5.6.7,8,9 국가와 국민을 위한 수많은 한동훈들을 찾아서 각부 장관 등등 국정을 이끌어가는 중책을 맡겨 국민의 신뢰를 얻었어야 했는데, 자기 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