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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의사가 문제가 아니고 인요한이 돌팔이라는 것이 문제다

[섬진강칼럼] 의사가 문제가 아니고 인요한이 돌팔이라는 것이 문제다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3.11.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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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국민의힘 당 대표 김기현과 혁신위원장 인요한의 모습이다.
사진 설명 : 국민의힘 당 대표 김기현과 혁신위원장 인요한의 모습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낮에 찾아온 어떤 사람이, 정치를 모르는 (인요한) 의사를 (국민의힘을 혁신하는 일) 혁신위원장에 앉혀놓은 것이 잘못이라며 혀를 차기에….

정치를 모르는 의사를 혁신위원장에 앉힌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고, 인요한이 의사의 기본조차도 모르는 돌팔이라는 것이 문제라고, 내가 한마디 하였더니, 놀라며 그게 맞는 답이라고 정말 기막힌 답이라며 웃었다.

정치판에 뛰어든 인요한을 의사의 본분으로 비유하면,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라는 완장을 찬 의사 인요한이 시작부터 지금까지 하고 다니는 꼴을 보면, 과연 저 사람이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인지 의문이다,

무당이 굿으로 온갖 병들을 치료하던 옛날도 아니고, 오늘날 발전된 첨단 의과학으로 전문화되어 있는 것이 병원과 의사들인데….

예를 들어 큰 틀에서 보면 내과 외과 정신과 셋이 기본이고, 초진하는 의사들은 내원하는 환자를 정신과로 보내야 할지, 또는 내과와 외과 진료가 필요한 환자인지, 구분하여 필요한 치료를 받게하는데, 인요한은 이걸 못한다. 아니 모른다. 한마디로 안과가 필요한 환자와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돌팔이가 인요한이다.

정신과로 보내야 할 환자를 외과로 보내 깁스를 하게 하고, 안과로 보내야 할 눈이 아픈 환자에게는 항문을 들여다보고 변비약을 처방하고 있는 돌팔이 의사가 인요한이기에 하는 말이다.

부연하면, 일반적인 기준과는 조금 다르지만, 내가 생각하고 믿는 명의(名醫) 좋은 의사의 기준은 쉽고 간단하다.

첫째는 아프고 불안한 환자의 마음을 편하게 하여 준다.

둘째는 병의 원인과 상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셋째는 처방전은 환자가 알기 쉽게 짧고 간결하게 써준다.

넷째는 진단한 병을 (자신의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지 없는지 신속하고 분명하게 알려주면서 필요한 안내를 하여 준다.

나름 정해놓은 좋은 의사 명의 기준이, 내가 99년 5월 전복사고 후 의지하고 있는 광양 튼튼정형외과 김용주 박사이고, 2015년 3월 이사한 후 지난 9년 동안 구례읍 이정회내과를 (흔히 말하는 동네 주치의로) 편하게 믿고 다니는 이유다.

기본적으로 좋은 의사 명의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고통과 아픈 이야기를 맘 편하게 다 들어주면서,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를 살리는 처방을 할 뿐, 병원의 돈벌이로 환자들을 이용하지 않는다.

사람의 얼굴과 목소리를 듣고 보는 것으로,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던 아득한 옛날이나, 최첨단 과학이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고 있는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변하지 않는 것은, 환자가 가지는 불안감을 없애고 마음을 편하게 안정시켜주는 것이 진단과 치료의 시작이고, 이런 의사가 좋은 의사 명의라는 의미다.

역사의 기록을 보거나, 오늘날에도 세상의 본보기로 존경하며 찬양하는 좋은 의사들 명의들이 환자들을 대하는 자세를 보면, 아픈 것보다 당장 어찌 될 수도 있다는 불안한 마음이 더 고통스러운 환자들의 말을 자세히 듣고, 환자의 심리를 안정시킨 후, 진단의 결과를 환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하고, 처방전을 내어 환자들이 안심하고 따르며, 스스로 치료에 전념하게 한다.

이러한 명의에 관한 내 관점에서 보면, 인요한은 의사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위 네 가지 가운데 어느 것 하나도 갖추지 못하고, 환자를 죽이고 있는 돌팔이다. 의사의 기본도 원칙도 모른다.

한마디로 환자의 말을 듣기는커녕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진료 자체를 하지 않아 처방전을 낼 수가 없음에도, 자신이 하는 말이 곧 진단이고 처방전이라며, 환자들에게 믿고 따르기만을 강요하고 있는 인요한은 사이비 돌팔이 의사가 확실하다.

옛말에 선무당이 생사람을 잡는다고 하였는데, 지금 당장 시급히 살려내야 할 환자를 죽이고 있는 것은 물론 주변의 생사람들까지 잡아 죽이고 있는 것이 돌팔이 인요한이고 이것이 문제다.

결론을 지으면, 돌팔이 의사 인요한은 국민의힘을 새롭게 혁신하는 혁신위원장이 아니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민의힘을 아주 죽여 없애 파묻어버리는 국민의힘 장례지도사가 제격이다. 삼가 국민의힘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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