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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당권도전 선언 “보수는 생즉사 사즉생 각오로 개혁해야 살아”

유승민, 바른정당 당권도전 선언 “보수는 생즉사 사즉생 각오로 개혁해야 살아”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7.09.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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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공식적으로 당권도전을 선언하는 유승민 의원 / 사진 : 바른정당
지난 29일 공식적으로 당권도전을 선언하는 유승민 의원 / 사진 : 바른정당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대선이 치러진지 143일 만인 지난 29일 바른정당 당권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현재 전임 이혜훈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자진사퇴 한 후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상태이며, 전당대회는 오는 11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날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당권도전을 선언한 유 의원은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개혁 보수의 희망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탄생은 그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보수가 잘못했기 때문”이며 “오만, 독선, 무능의 길을 가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이기기 위해서는 보수가 새로운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대표에 당선돼 흔들림 없이 가겠다”며 “개혁보수에 대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며, 이 순간부터 유승민은 개혁보수의 승리를 위해 생명을 걸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인용해 “보수는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개혁해야 살아날 수 있다”며 “여기서 퇴보하면 우리는 죽지만 전진하면 희망이 있으며, 험난한 죽음의 계곡을 반드시 살아서 건너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유 의원은 최근 바른정당과 한국당 일부의원들이 ‘통합추진위’ 결성을 추진하는 등 통합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경계하며 “당명을 바꾼 것 말고는 아무것도 바뀐게 없는 한국당과 왜 무슨 대의명분으로 합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자강론에 힘을 실었다.

또한 바른정당 통합론과 자강론 갈등의 주요원인으로 손꼽히는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대표가 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첫 승부를 걸겠다”며 “3년 뒤 총선에서 진정한 보수가 국회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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