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바른정당 유승민후보가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새 정부가 출범하면 지체없이 일본정부에 재협상을 요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후보는 6일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효잔치'에 참석해 이와 같이 밝히며 "저를 포함한 5명의 대선 후보들이 한일 위안부 합의는 잘못됐다고 이야기 하고, 대통령이 되면 재협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재협상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본정부가 재협상에 순순히 응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향후 새 정부 출범 시 재협상 추진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함께 나타냈다.
아울러 "정치권이 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치된 마음으로 빠른 시일 내에 행동을 취하겠다"며 "그간 어머니들이 비통하고 서운해 하셨던 점들을 다음 정부에서는 반드시 바로잡을 수 있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에 박근혜정부와 일본 아베정권 사이에 타결된 위안부합의는 소녀상 이전문제, 불가역적 합의 등 수 많은 논란거리를 남겼으며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황문권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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