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바른정당.. ‘보수대통합’ 두고 갈등 이어져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보수대통합’ 두고 갈등 이어져
  • 최봉호 기자
  • 승인 2017.10.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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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 사진 : 바른정당 홈페이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 사진 : 바른정당 홈페이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문제가 불거지면서 양 보수 정당의 갈등이 표면 위에 떠오르고 있다.

11일 이미 지난달 27일 함께 모여 소위 ‘보수대통합’을 두고 논의한 적 있는 한국당·바른정당 통합파 3선 의원 15명이 국회에서 모여 ‘보수대통합 추진위’ 구성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또한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 회동 후 브리핑을 통해 “지도부에 정식으로 실무적인 대통합 추진단을 구성할 것을 안건으로 제안할 계획”이라며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당내 공론화 시킬 것임을 밝혔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통합의 가장 큰 걸림돌인 방식과 시기 등에 대해선 합의하지 못했지만 대통합이라는 거시적 틀에 대해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상반된 시각을 보이며 서로를 비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1일 다음달 13일 전당대회에서 당권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유 의원은 홍 대표가 이전에 “바른정당 전당대회 전 보수대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유 의원은 홍 대표를 ‘염감님’이라고 칭하며 “우리 당 전당대회는 우리가 알아서 한다. 홍 대표는 한국당 대표로서 자기 당 지지도 올릴 생각이나 하라”고 말했다.

또한 당내 통합파 의원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그것은 개인적인 행동이며, 당에서 동의해 준 적도 없다”며 명백한 입장을 표했다.

이런 유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한국당은 강효상 대변인 명의의 “유승민 의원은 부끄러움부터 배워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홍 대표에게 표독스러운 막말 저주를 퍼붓기 전에 자신의 부덕의 소치부터 스스로 반성하고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비판했다.

또한 “유 의원은 독선과 아집을 내려놓고 양보, 통합의 미덕을 보여줘야 한다”며 ‘보수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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