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지난달 30일 JTBC ‘썰전’에 출연해 과거 김무성 전 대표와의 뽀뽀 사건에 대해 “정말 후회된다”는 심경을 토로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유 대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의원들과 밥 먹는 자리에서 러브샷만 하려 했다. 당이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해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깨지는 소리가 들려.. 살면서 후회할 짓 한 게 별로 없는데 그것은 정말 후회됐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온 유 대표와 김 전 대표의 ‘뽀뽀사건’은 바른정당 분당 위기가 제기되던 지난 9월 의원 만찬회동에서 두 사람이 입을 맞춘 사건으로 당시 큰 화제가 된 바 있었다.
그러나 이후 김무성 전 대표가 바른정당을 탈당하면서 두 사람은 결국 다른 길을 걷게 됐다.
또한 유 대표는 이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향해 “워낙 만나기 힘든 분” “대통령도 못 만나는 분”이라고 유머 섞인 비판을 쏟아내 시청자들을에게 웃음을 줬다.
이는 홍 대표가 자신의 대표 당선 이후 예방을 거절한 것과 문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했을 때 역시 홍 대표가 거절한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유 대표는 MC인 김구라가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질문하자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 기자 suk15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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