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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기자회견서 ‘증거사진’으로 정면 반박 “프레시안 사과하라”

정봉주, 기자회견서 ‘증거사진’으로 정면 반박 “프레시안 사과하라”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3.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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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정봉주 전 의원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정봉주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올랐다가 자신을 향한 성추행 폭로에 정봉주 전 의원이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정 전 의원은 “의혹과 별개로 서울시장 출마 의사는 변함없다”며 당 후보 경선전 참여를 재확인했다.

정 전 의원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은 프레시안이 3월 7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기 한 시간 반 전에 저 정봉주가 호텔 룸으로 A씨를 불러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도하여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기획된 것이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거사진을 공개해 해명하는 정봉주 전 의원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거사진을 공개해 해명하는 정봉주 전 의원 / 사진=연합뉴스tv 캡쳐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 기사에 등장한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2011년 12월 23일 금요일이건, 24일 토요일이건 (A씨를)만난 사실도,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은 제가 자신들의 기사를 반박하자 자신의 기사를 세 차례에 걸쳐 스스로 부정했다"며 관련 보도 사진을 제시하면서 날짜와 시간을 조목조목 해명했다.

이어 "결국 자신들의 기사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한 것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은 저 정봉주가 호텔 룸에서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국민들을 속이더니 이제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 밀었다고 세 차례나 말을 바꾸었다"며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면 성추행입니까? 물론 저는 이런 행동조차도 한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대국민 사기극의 목적은 이 가짜 뉴스를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 한 시간 전에 보도함으로써 서울시장 출마를 못 하게 하고 정치 생명을 끊어놓으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고 적극 대응을 선언했다.

앞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은 지난 7일 2011년 12월 23일 호텔 카페 룸에서 정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지난 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연트럴 파크'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미투가 보도되자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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