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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민주당에 #미투 폭로…‘성추행 의혹’ 민병두 의원 사퇴 선언

또다시 민주당에 #미투 폭로…‘성추행 의혹’ 민병두 의원 사퇴 선언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3.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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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TV 캡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TV 캡쳐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혹과 관련해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사퇴를 선언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저는 문제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기억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를 통해 민 의원에게 2008년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폭로가 나왔다. 사업가 A씨(60·여)가 2007년 1월 히말라야 트래킹 여행에서 민 의원을 알게 됐고, 2008년 총선에서 낙선한 민 의원과 3~4차례 만났다가 노래방에서 강제 키스를 당했다는 것이다.

민 의원은 이에 대해 “우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분이 상처를 받았다면 경우가 어찌되었던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분이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저는 문제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기억한다”며 “저는 정치를 하면서 한 인간으로서 제 자신에게 항상 엄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이에 저는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사퇴를 선언했다.

다만 그는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11년 전 히말라야 트래킹 때 우연히 만났고, 1년여가 지난 후 낙선의원 시절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며 “정부 환율정책 때문에 손해를 본 게 계기가 되어 정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돈을 댈 테니 인터넷신문을 창간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인들을 일자리 문제로 만나러 가는 길에 그분의 인터넷신문 창간제안이 생각나서 동석하면 그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함께 식사를 했고 그분에 따르면 그 이후에 내가 노래방에 가자는 제안을 했고,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래방 계산도 그 당시에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내가 했을 리가 없는데 누가 냈는지 확인했더니, 그분이 했다고 한다”며 “그 후 내가 전화를 했다는 것인데, 나는 인터넷신문 창간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전화를 한 것이었고 반응이 없어서 상대방이 관심이 없다고 판단했다. 더 이상의 교류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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