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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MB 특활비 관여’ 의혹…박재완·장다사로 압수수색

檢, ‘MB 특활비 관여’ 의혹…박재완·장다사로 압수수색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2.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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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장다사로, MB정부 요직 거쳐
검찰, 'MB 특활비 수수' 사용처 추적

박재완 전 청와대 정무수석

검찰이 이명박 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맡았던 박재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6일 오전 박 전 정무수석과 장 전 총무기획관의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박 전 수석은 2008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고 2008~2010년 국정기획수석, 2010년 8월~2011년 6월 고용노동부 장관, 2011년 6월~2013년 3월 기획재정부 장관을 거친 인물이다.

장 전 기획관은 이상득 전 의원 비서실장 출신으로 2008년 2월~2011년 6월 청와대 정무1비서관과 민정1비서관을 지내고, 청와대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2011년 12월 청와대 총무기획관으로 일했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불법 자금 수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정무수석과 장 전 총무기획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받은 국정원 특활비의 사용처를 캐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검찰은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구속 기소하면서 이 전 대통령을 특활비 수수의 '주범'으로 명시했다.

검찰은 국정원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사용하는 과정 모두 이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에 대해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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