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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남양주시장이 남긴 쓴소리 “눈앞의 이익만 쫓아다니는 사람”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남긴 쓴소리 “눈앞의 이익만 쫓아다니는 사람”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8.01.17 21:18
  • 수정 2018.01.1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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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석우 남양주시장 / 출처 : 이석우 시장 페이스북
사진 : 이석우 남양주시장 / 출처 : 이석우 시장 페이스북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눈앞의 이익만 쫓아다니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해가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현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쓴 소리를 남겼다.

이 시장은 글에서 남 지사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현 경기도정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과 함께 남 지사의 당적이동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고 보여 진다. 이 시장은 남 지사가 복당한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이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지사의 역할은 경기도 31개 시·군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통해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보여주기 위한, 관심 끌기 위한 즉흥적 정책으로는 31개 시·군의 권역별 특성에 맞는 행정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경기도민들은 눈앞의 이익만 쫓아다니는 사람보다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림 없이 듬직하게 경기도 살림을 꾸려나가는 믿음직스러운 도지사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 지사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가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일방적으로 시행했다. 세금만 낭비하고 효과도 없는 대중교통 무료운행을 당장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현재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남 지사는 또한 이러한 비판 바로 다음 날 “미세먼지 문제는 지자체 경계를 넘는 전체의 문제”라며 서울·경기·인천 3곳 단체장의 회동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 제안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렇게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경기도는 서울시보고 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들은 무엇을 하고 있냐”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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