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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통합불참…생각이 다른 길을 함께 할 수 없어”

남경필 “통합불참…생각이 다른 길을 함께 할 수 없어”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1.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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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탈당·한국당 복당은 추후 입장 밝힐 듯

사진=남경필 바른정당 경기도지사 SNS 캡쳐
사진=남경필 바른정당 의원 SNS 캡쳐

남경필 바른정당 의원이 국민의당과의 통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선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루어야한다”며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을 빈다.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바른정당 탈탕과 자유한국당 복당 문제에 대해서 양당 통합 과정을 지켜보며 추후 결정한 뒤 별도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그는 그동안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에 부정적 견해를 밝히며 중도보수 대통합을 요구해 왔다.

앞서 남 의원은 지난 4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내가 주장해 온 것과 달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두 당의 통합이 무의미하지는 않으며, 나름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남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도 추후 통합정당이 출범할 경우 자유한국당 등과의 중도보수 대통합을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남 의원이 통합 불참의 뜻을 공식화 하면서 같은 당 소속 김세연, 이학재 의원도 조만간 통합 불참을 선언할 전망이다. 세 사람이 함께 탈당할 경우 바른정당 의석수는 9석으로 한자릿수로 줄어든다.

이와 관련해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통합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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