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2017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중국에 후반 31분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9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에서 고질적인 수비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신태용호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9분 중국 웨이스하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전반 12분과 19분 김신욱과 이재성이 연속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31분 위다바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신태용호는 이날 4-2-3-1 포메이션으로 중국전에 임했다. 최전방에는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을 배치했으며, 염기훈과 이재성이 좌우측면에 위치해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수비진은 경기 내내 불안감을 노출했다. 김진수-권경원-장현수-초철순으로 구성된 포백은 중국에게 측면 역습 공격을 번번이 허용하며 두골을 내주고 말았다.
서울시정일보 이정우 기자 e37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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