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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카르도나, 인종차별 논란 공식사과

콜롬비아 카르도나, 인종차별 논란 공식사과

  • 기자명 이정우 기자
  • 입력 2017.11.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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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도나 사과영상 캡쳐 / 사진 : 트위터
카르도나 사과영상 캡쳐 / 사진 : 트위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기성용(스완지)을 향해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은 눈을 찟는 제스처를 취해 논란을 일으킨 콜롬비아 대표팀 소속 카르도나(보카주니어스)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식사과했다.

앞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콜롬비아 평가전에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출전한 카르도나는 경기 도중 기성용을 향해 눈을 찢어 보이는 제스처를 취했으며, 기성용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인종차별적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분노를 표시했다.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 인터뷰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카르도나는 11일 콜롬비아 축구협회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카르도나는 “오늘 발생한 사건에서 한국이나 특정인종을 비하할 목적이 없었으며 나의 행동으로 기분이 나빴거나 오해를 느꼈다면 미안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서 우리를 환영해줘 매우 감사하다”며 “나는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고 오해가 발생해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0일 열린 대표팀 경기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에 힘입어 한국대표팀이 콜롬비아대표팀을 종합스코어 2-1로 꺽었다. 러시아월드컵 예선과정에서 수차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대표팀은 오랜 만에 훌륭한 경기력으로 궂은 날씨 속에서 수원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2만 9천여명의 관중을 기쁘게 했다.

서울시정일보 이정우 기자 e37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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