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3-28 20:01 (목)

본문영역

두산베어스, 니퍼트 재계약 대신 린드블럼 선택

두산베어스, 니퍼트 재계약 대신 린드블럼 선택

  • 기자명 이정우 기자
  • 입력 2017.12.11 20:1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조쉬 린드블럼 / 사진 : KBS 중계방송 캡쳐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조쉬 린드블럼 / 사진 : KBS 중계방송 캡쳐

두산베어스가 오랜기간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외국인투수 니퍼트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올해 롯데에서 뛴 린드블럼을 영입했다.

이미 니퍼트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바 있는 두산은 11일 린드블럼과 총액 145만달러에 계약했다.

통상 KBO 리그에서는 외국인선수에 대해 최초 영입구단이 보유권을 갖지만 린드블럼은 올해 대체선수 영입 당시 계약조항에 시즌 후 롯데가 보유권을 포기한다는 조항을 삽입했고, 이에 두산으로 이적이 가능했던 것이다.

린드블럼은 두산과의 계약이 발표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글로 번역한 글을 올리며 전 소속팀 롯데에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린드블럼은 “저의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그간 언론에 게재되어왔지만 그 중 진실 된 내용은 거의 없었다. 제가 롯데 구단에게 'FA 조항'을 요구한 것은 제 딸의 건강 문제나 돈 문제 하고는 무관하다”며 “오랜 기간 동안 정직하지 못하고 전문적이지 못한 구단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히며 전 소속팀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한편 두산에서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활약한 니퍼트는 이날 두산이 린드블럼과 계약함에 따라 공식적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당초 두산은 니퍼트의 나이를 감안해 보류선수 명단에서 풀었지만 합당한 금액으로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린드블럼 측에서 역 영입제안이 들어왔고 이를 두산이 받아들임에 따라 니퍼트와 공식적으로 결별하게 됐다.

서울시정일보 이정우 기자 e3706@naver.com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