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섬진강칼럼] 윤석열이 사는 길은 셋을 버리고 하나로 가면 된다

[섬진강칼럼] 윤석열이 사는 길은 셋을 버리고 하나로 가면 된다

  • 기자명 서울시정일보
  • 입력 2022.01.04 22:5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설명 : 책상 앞 책꽂이에 놓아둔 도자기로 만든 태극기다.
사진 설명 : 책상 앞 책꽂이에 놓아둔 도자기로 만든 태극기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그가 누구든 뭔가 새로운 것을 잡으려 한다면, 먼저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버려야 하는 것은, 상식이며 불변의 진리다.

윤석열이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의지하고 있는 이준석 김종인 권선동 셋을 버리고, 온전한 윤석열 하나로 국민들과 함께하는 것뿐이다.

이준석은 아니다.
이준석과 그 패거리들을 버려라.

김종인은 아니다.
김종인과 그 패거리들을 버려라.

권성동은 아니다.
권선동과 그 패거리들을 버려라.

윤석열이 셋을 버리면
윤석열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하나가 남는다.

윤석열이 사는 길은
대한민국과 하나가 되는 것뿐이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과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이 되면 된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국가발전과 정치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전직 검찰총장 윤석열이 대임을 맡기에는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정권교체를 위해, 윤석열을 지지하여 차기 유력한 대권후보로 내세운 것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며, 불의한 내로남불의 권력에 저항하는, 우직한 뚝심 하나를 믿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국민들이 보는 윤석열의 가치와 용도는, 내로남불의 부패하고 사악한 문재인을 심판함과 동시에 역사상 가장 추악한 최악의 대선후보 이재명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데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미 그 실체가 분명하게 드러난 이준석과 김종인은 아니다, 윤석열이 친구라고 생각하는 권성동은 더욱 아니다.

지난여름 윤석열이 친구인 권성동을 찾아가 기자들의 앞에서 활짝 웃으며 의기투합하는 장면을 연출했을 때, 촌부는 윤석열이 실패하는 화근이라고 하였는데, 오늘 다시 윤석열에게 상기시켜주고 싶은 것은, 권성동은 친구도 아니며, 국가를 위한 정치인도 아니라는 것이다.

진실로 권성동이 윤석열을 친구로 생각했다면, 친구인 윤석열을 위하고, 또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치인이라면, 처음부터 물밑에서 조용히 도울 뿐, 윤석열의 앞에 나서지 말았어야 했으며, 어쩔 수 없이 나섰다하여도, 당선될 경우 어떠한 임명직에도 절대로 나가지 않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하여, 친구인 윤석열이 짊어지고 있는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었어야 했는데, 권성동은 또 다른 이준석이고 김종인으로,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친구를 속이고 도구로 만들어버린, 썩어빠진 정치판의 모리배일 뿐이다. 

대한(大寒)이 얼어 죽는다는 소한(小寒)의 밤을 고민하고 있을 윤석열이, 어떤 결단으로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한 가지는 지금이야말로 윤석열다운 뚝심과 강단의 정치력을 발휘하고 보여줄 기회라는 것이다.

내일일지 모레일지 알 수는 없지만, 뉴스를 장식할 윤석열의 결단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환호하며 함께하는 윤석열다운 정치의 시작이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