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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칼럼] 세월호 선장 이준석과 국민의힘 선장 이준석 둘의 사악함을 보면서

[섬진강칼럼] 세월호 선장 이준석과 국민의힘 선장 이준석 둘의 사악함을 보면서

  • 기자명 박혜범 논설위원
  • 입력 2022.01.0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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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쉼 없이 흐르는 섬진강 강물이다.
사진 설명 : 쉼 없이 흐르는 섬진강 강물이다.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뉴스를 보면, 어제 새해 첫날인 1일, 국민의힘 선장 즉 당 대표라는 이준석이 YTN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안녕, 대선' 인터뷰에서 자당 대선후보인 윤석열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확실하게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가만히 있으면 이길 것 같다”하였는데, 이 말을 들을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세월호 선장 이준석이었다.

2014년 4월16일 오전 9시, 조류가 거센 맹골수도에서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많은 어린 학생들과 승객들에게 배 안에 “가만히 있으라.”해놓고, 가장 먼저 탈출한 것이 인간 불량품 세월호 선장 이준석과 선원들이었는데......

문제는 동명의 국민의힘 선장인 이준석이 세월호 선장인 이준석과 똑같은 말을 자당 대선후보인 윤석열을 향하여 사용한 순간, 이것으로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의 꿈은 사실상 끝나버렸다는 것이다.

1,세월호 선장 이준석, 수학여행을 가는 단원고 학생 등 수백 명의 승객들에게 침몰하고 있는 배 안에 “가만히 있어라” 해놓고 자신이 가장 먼저 탈출한 인간쓰레기.....
2,세월호 침몰로 박근혜 정권이 망했고...... 
3, 문재인이 박근혜를 사면 복권시켜 석방한 다음날.....
4,국민의힘 선장 이준석이 자당 대선후보인 윤석열에게 “가만히 있으면 이긴다.”하였는데......

여기서 우리들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이와 입술처럼 기막히게 맞아떨어지고 있는, 박근혜의 석방에 맞추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국민들의 기억 속에 있는, 세월호 선장 이준석이 했던 말을 그대로 똑같이 반복하여, 끔찍한 세월호 참사를 소환해버린 동명의 국민의힘 선장 이준석의 말이, 정치적으로 기획된 것이냐? 아니면 우연이냐는 것이다.

솔직하게 고백하면, 처음 뉴스를 들은 순간 촌부가 뭘 잘못 들었나싶어서, 내 눈과 귀를 의심하며, 관련뉴스를 검색하고 확인하면서 드는 생각은,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장담을 실현시키기 위해, 날마다 이런저런 다양한 언어로 집요하게 벌이고 있는, 윤석열 죽이기를 보면서, 보기 드문 사악한 괴물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 사악함이 이정도일 줄은 정말 상상하지 못했다. 그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끔찍했다.

더욱 기막힌 현상은, 가만히 있으면 승리한다는 이준석의 말에, 얼씨구 잘한다며 장단을 맞추는 듯, 즉각 반응하고 있는 총괄본부장이라는 김종인과 일부 당원들이다.

지난 6월 이준석이 제일야당 국민의힘 대표가 된 이후, 윤석열이 입당하고 대선후보가 되기까지, 그리고 지금 윤석열이 후보교체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이긴다.” 이준석의 말은, 아무리 대한민국이 개판이라 하여도, 사람의 도리와 정치 도의를 져버린 것은 물론, 특히 세 치 혀로 국민들을 농락하고 있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짓으로, 이 대가는 국가와 국민 그리고 이준석과 국민의힘 모두에게 혹독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어제 새해 첫날 오전, 그동안 미루기만 했었던, 기능을 잃고 밥맛을 상실해버린, 오래된 낡은 압력밥솥을 구례읍에 나가 고쳐온 이야기를 짧은 글로 썼었는데,....

전기압력밥솥의 생명은 밥솥을 작동시키는 ①전기와 ②밥의 재료인 곡물과 ③ 밥솥의 압력과 보온을 유지하는 패킹으로 세 가지인데, 이걸 윤석열을 위한 조언으로 설명을 하면.......

①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마음 즉, 전기는 충분하지만, ②검사친구 권성동으로 대변되고 있는 검사들로 채워진 캠프의 인물들은,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하는 구역질이 나는 곡물들이고, ③“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겠다.” 단언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이준석을 중심으로 하는 윤석열 죽이기에 가담하고 있는 인물들은,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될 저질 불량 패킹이므로, ⓸윤석열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질 좋은 맛있는 밥을 지으려 한다면, 썩은 곡물과 불량 패킹을 동시에 바꾸기를 권한다.

윤석열이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성공하려면, 이준석을 중심으로 하는 반윤석열 세력과 검사친구인 권성동을 축으로 하는 썩어빠진 세력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인물들로 동시에 바꾸라는 것이다.

게재한 사진은, 쉼 없이 흘러 바다를 향하여 나가는 섬진강 강물이다. 윤석열이 진심으로 국민들이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이루고 싶다면,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 오기 전에, 더는 망설이지 말고 뚝심으로 결단하여 실천하기를 권한다. 그것만이 유일한 길이기에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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