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안철수 대표가 추진 중인 바른정당과의 통합·연대론을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 등 개혁은 도와야 하며.. 골목수퍼 둘 합한다고 롯데마트가 되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본인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 등 개혁은 도와야 한다”면서 “물론 적폐청산 피로증이 오지 않도록 견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개헌정국을 두고 “(안 대표에게)국민의당이 개헌과 선거구제도 개편의 주도권을 잡고 정국을 크게 보고 안 대표께서 끌고 가야 한다고도 건의했다”며 “DJ는 망원경처럼 멀리 보고 동시에 현미경처럼 섬세하게 봐야한다, 선비적 문제의식도 상인적 현실 감각도 동시에 가져야 하지만 현미경, 상인적 시각만 강조해서는 지도자가 못 된다고 충언했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통합하면 2당이 됩니까? 골목수퍼 둘 합한다고 롯데마트가 됩니까? 이마트가 됩니까? 연합연대는 자동적으로 필요성에 의해서 하면 됩니다. 우리는 한눈 팔지 않고 우리 물건 팔면서 국민과 함께 하면 반드시 기회가 옵니다. 이것이 다당제입니다” 라며 충고이자 조언이라고 볼 수 있는 말을 남겼다.
또한 마지막으로 “국민정책연구원에선 할 일은 안 하고 엉뚱한 여론조사나 해서 흘려내고, 무슨 시도당 위원장 지역위원장 일괄사퇴라니 당내 분란이 생겼다” 며 “통합 안 하겠다 하고 계속하니 지도력 의심과 불신이 생겼다”고 지적하며 안 대표의 결자해지를 요구했다.
서울시정일보 서홍석 기자 suk158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