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통합을 밀어붙이는 안철수 현 대표를 향해 “거짓말을 잘한다. 의사보다는 연예계로 나갔으면 아주 잘했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28일 오전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가 착하고 좋은 분이었는데 정치를 하다보니 오염이 저렇게 빨리되는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인가보다 생각을 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박 전 대표는 4개월 전 국민의당 대표선거 TV 공개토론에서의 발언을 소개하며 안 대표가 거짓말을 잘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박 전 대표는 “(안 대표가) 의사보다는 연예계로 나갔으면 아주 잘했을 것 같다. 어떻게 그렇게 거짓말을 잘하는지. 불과 4개월 전에 TV 공개토론에서 후보자들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설에 대해) 질문을 하니까 ‘통합 안한다’ 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전 대표는 “(안 대표가)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하고 나서 불과 두시간 만에 기자한테가서 ‘통합만이 살길이다’라고 주장한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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