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24일 만에 자진 사퇴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24일 만에 자진 사퇴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7.09.01 20:3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주식으로 거액을 벌었다는 의혹을 받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지명 24일 만에 결국 자진 사퇴했다.

이 후보자는 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저는 오늘 이 시간 부로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저의 문제가 임명권자와 헌법재판소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니며, 제가 생각하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역할도 아니다라며 자신의 사퇴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 후보자는 주식거래와 관련 제기된 의혹들, 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 불법적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들은 분명 사실과 다르다며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그와 같은 설명과 별도로 의혹과 논란마저도 공직 후보자로서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그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자는 국회 청문 과정에서 최근 1년 반 동안 주식투자로 무려 12억원을 벌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당 거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었다.

특히 자신이 소속된 법무법인이 사건을 담당했던 비상장사 내츄럴엔도텍의 주식을 산 뒤 상장 이후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둬 많은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한편 야권은 이 후보자 사퇴 직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이 직접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이번 인사 검증 문제에서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hmk0697@msnews.co.kr

본지 모든 기사 무단 전재 금지 / 사진 : KBS 캡쳐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