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서울 은평구는 지난해 4월부터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운영 중인 ‘은평소댕’에서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은평소댕’은 ‘솥뚜껑’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로 60세 이상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이다.현재 14명으로 4인 1조로 근무하며 한식 조리 자격증을 가진 어르신들이 신선한 식재료로 건강한 식사를 만들어 판매한다.이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은평시니어클럽’에서 관리한다.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식사 할인을 지원하고 꿈나무 카드를 소지한 18세 미만 아이들이 수육정식과
[서울시정일보] 세상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단어는 "어머니"다.어머니는 자식의 여성 부모이다. 엄마라고도 한다. 한국어에서 어머님은 시어머니 장모, 또는 다른 사람의 어머니를 높여 부르기 위해 쓰이는 말로 자신의 살아계신 어머니를 가리키는 경우에는 쓰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어머니를 높여 부르는 말에는 자당(慈堂)과 같은 말이 있고, 자신의 어머니를 높여 부를 때에는 자친(慈親)이라고 한다.(위키백과)자칭 타칭 글 쓰는 이들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의 글들은 누구나 써봤을 것이다.어머니(태준식 감독)라는 다큐의 줄거리에 고맙습니다. 보
[서울시정일보 나승택 기자] 캠프코리아가 색다른 콘셉트의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캠프코리아는 오는 3일 필리핀 마닐라의 SM Mall of Asia Arena에서 ‘ON MUSIC FESTIVAL’을 개최한다.이는 ‘KAMP’라는 페스티벌 브랜드를 통해 K팝을 글로벌 팬들에게 소개해 온 캠프코리아가 필리핀 대표 방송사 ABS-CBN과 손잡고 새롭게 론칭한 행사다.‘ON MUSIC FESTIVAL’에서는 수호, 멜로망스, 웨이브 투 어스, 서리로 구성된 네 팀의 한국 아티스트와 필리핀 아티스트 Ben&Ben, Moira, Adie,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주말에 장시간 운전하며 시외로 나들이를 가지 않고도 재충전할 수 있는 안식처이자 다양한 즐길거리로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일상 정원이 사계절 내내 서울 곳곳에 마련된다.오세훈 시장이 빽빽한 도심 속 회색 구조물을 지우고 365일, 서울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세계적인 정원 도시로의 전환을 골자로 한「정원도시, 서울」구상을 발표했다.앞서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서울링’,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 등이 해외 관광객 3천만 시대를 본격 견인하기 위
[서울시정일보 이민숙 문화예술위원] 금주의 초대시로 오선 이민숙 시인의 고독이 밀려올 때.고독이 밀려올 때- 오선 이민숙-멀어져 가는 사람들 틈에자꾸만 작아지는 초라한 내 모습뚜벅뚜벅 마음 길을 따라갔더니더없이 자만했던 내가거기 앉아 있었더라.전화번호가 이렇게 많은데마음 편히 전화 걸 곳이없다는 것은.누구의 마음 한번따뜻하게 받아 주지 못한옹졸한 내가 거기 있었더라.밖으로 나간 말이상처투성이로 돌아올 때해도 좋은 말과하지 말아야 했던 말한참은 오만했던 내가거기 있었더라.고독이 물밀듯 밀려올 때내가 먼저 안부를물어본 적이 있었나내가
[서울시정일보 이민숙 문화예술위원] 신춘 3월의 봄은 봄처녀의 계절. 저마다의 땅에 홀로 피어 기쁨의 나리꽃을 피운다. 교감하는 봄의 기운에 외로운 짧은 시간에 피었다 운고 지고 말 가녀린 봄의 날갯짓. 그냥 피었다가 그냥 가녀린 잎의 춤에 춘풍에 오르가즘 느끼고 지고말 꽃의 운명. 그리고 짧은 봄의 오르가슴에 온 봄을 떤다.(황문권 시인)●오선 이민숙어쩌다눈 한번 마주쳤을 뿐인데나는 어느새 꽃잎 되어 춤춘다.어쩌다 그대는 눈 웃음 한번흘렸을 뿐인데단단했던 내 마음 소리 없이 녹는다.어쩌다 그대를 한번 품었을 뿐인데칼바람 냉가슴을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 중구가 집합 건축물에 이름을 부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과거에는 건물 현판에 새겨진 건물명을 통해 건물의 기능과 의미를 엿볼 수 있었다.건물에 이름을 붙이면 친밀감이 생기고 이름의 뜻에 걸맞게 새로운 가치가 생겨나는 효과가 있다.그럼에도 건축물대장에 건물 이름이 없거나, 실제 사용하는 이름이 기재돼 있지 않은 사례가 다수 있다.중구는 건축물에 좋은 뜻을 가진 부르기 쉬운 이름을 지어주면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지역 주민은 물론 도시 전체에도 좋은 영향력이 미친다고 보고 건축물 네이밍 사업에 착수했다
[서울시정일보 이민숙 문화예술위원] 대한독립 104주년의 자유 대한민국의 국민의 함성이 한반도 땅과 하늘을 울리면서 독립의 평화와 자주와 영혼의 울림이 아리랑의 장구 소리에 한의 북을 두둘기고 있다.오늘의 초대시 오선 이민숙 시인의 대한독립 104년의 함성을 들어본다.●대한 독립 104년을 기리며 거룩한 분노 마른 침묵대한독립만세 부르던 날까지살아도 살지 못했을 일제강점기독립의 외침이 들끓고 있었다.이국땅 상하이에서왜놈의 수장에게 폭탄을 던진 25세꽃다운 청춘 100년 전 그날그는 산 채로 목을 꺾었다.억압과 치욕 속에서 자유를 찾
[서울시정일보 이민숙 논설위원] 오늘의 초대시는 이민숙 시인의 "윤동주의 바람"이다.-오선 이민숙-"선한 눈빛 맑은 영혼인왕산 자락에는윤동주의 바람이 분다.솔바람 한자락 불어 가면.이내 고개를 푹 숙인어두운 그림자.분통의 역사가 휘몰아치면고뇌에 찬 윤동주 모습에하늘은 먹먹한 가슴이 된다.풀잎 타는 냄새가사방에 번지고찢긴 단풍은 그 바람 앞에툭툭 고개를 떨군다.그를 쫓는 삼엄한 폭거그늘진 외진 곳주저앉은 윤동주.솔바람 뒤로 아린 역사가혈관을 타면웅크린 발자국 터널이 깊다.인왕산 자락에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된윤동주의 바람이 붉다."
[서울시정일보 이민숙 논설위원] 오늘의 초대시는 오선 이민숙 시인인의 "바람이 전하는 말"이다 그립다고 하기에는그럴만한 이유가 없었고보고 싶었다고 하기에는얼굴도 가물거려 어색한 간격. 내가 누구인가또 당신은 누구인가바람에게 물어보아도 기척이 없다. 보이지 않아도 보이고들리지 않아도 들리는움켜쥐고 있는 끄나풀은언제 끈으로 묶어질지아는 이 없고 대답하는 이 없다. 씩씩한 여인은여자이기를 접었고섬세한 남자는 용기를 잃었다.다시는 뛸 것 같지 않은 심장을다시 뛰게 하는 풀잎의 연서는무엇으로 낚아챌까. 모래알같이 뒹구는 생각을채로 걸러 가슴
[서울시정일보 이민숙 논설위원] 오늘의 초대시는 오선 이민숙 시인인의 "뿌리 깊은 나무"다나무는 바람에 흔들려야잎이 무성하고깊게 뿌리를 내린다지요.모진 태풍 견디고시원한 그늘 내린널따란 활엽수는곤충이 정말 좋아하지요.이리저리 곤충이 파먹은 모양이단아한 얼굴에깊은 주름으로 남아도.계절이 지나는 동안자양분을 서로 나누며활엽수도 외롭지는 않았겠어요.곁눈질 한번 하지 않고하늘만 보는 침엽수올곧고 맑은 그 성품 탓에벌레 하나 허락하지 않아요.혼자만 살겠다고앉은 자리가 비좁아그늘을 만들지 못해도.향 좋은 피톤치드를사방에 뿌려 놓는깔끔한 침엽수
[서울시정일보 이민숙 논설위원] 오늘의 초대시는 오선 이민숙 시인의 "설날"이다●설날-오선 이민숙구름같이 흩어졌던 가족들먹고 자란 첫사랑 뿌리 찾아차례상 앞으로 모이는 날. 겹겹이 접은 세월한달음에 달려와 온정을 나누며새해 덕담 가슴마다 새기는 날. 집으로 돌아온 시간 앞에부모는 젊어지고자식은 아기 같아라. 오늘 뜬 해는나이 한 살 얹어 놓고. 조상 기리는 마음가훈으로 내리는 가족 사랑. 존경하는 마음 담아 세배하고사랑하는 마음 담아복주머니 채워주는 내리사랑. 믿음의 부모 보답의 자식줄지어 웃 어른께 절하니핏줄로 맺은 천륜이보다 더
[서울시정일보 이민숙 논설위원] 오늘의 초대시는 오선 이민숙 시인의 "겨울 산"이다●겨울 산옷을 벗어도 춥지 않다고콧등이 빨개진 언 산은그 뜨거운 여름 잦은 우기에넉넉히 받아둔 물줄기 덕분에머리에 하얀 눈을 이고도겨운 속내는 춥지 않았을까가진 것이 없어도 배고프지 않다고속살을 하얗게 드러내고도저리도 당당한 것은올곧게 살아 단단히 뿌리내리는자긍심 때문일까아낌없이 죄다 내주고도 부족한지마음이 넉넉한 겨울 산은비우는 것만큼 다시 채워진다는 것을이미 알고 있었을까보아라겨울 산의 의연하고도 담대한 사랑을들어 보아라 우렁찬 저 외침을칼바람과
[서울시정일보 이민숙 논설위원] 오늘의 초대시는 오선 이민숙 시인인의 "고백하건대"다●고백하건대실수투성이고 부족함 투성이고부끄럼 없이 꺼내기도 어려운일들도 많았지 싶어못난이같이가지 말아야 했던 발자국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했던 일들좀 더 믿어 주지 못하고챙기지 못했던 일들더 따뜻하게 품지 못했던 일들도더러는 있었지 싶어그럼에도 천연덕스럽고 뻔뻔하게잘 살아보겠다고 바둥대는 나를결코 미워하지 말자돌이켜보건대 지난 한 해잘한 일도 더러는 있었지 싶어가족을 챙기고 친구를 다독이고넘어진 사람에게기꺼이 손을 내밀 때도 있었지잘한 일과 잘못한 일이
[서울시정일보 이민숙 논설위원] 오늘의 초대시는 오선 이민숙 시인인의 "행복의 열쇠"다"뜻대로 되지 않는 일은지신감이 넘쳐 자만해질까에움길로 돌아 가게 합니다. 성공하지 못한 도전은교만해질까 염려되어실패를 딛고 오르게 합니다. 여유가 없는 것은게으름이 깊어져 나태해질까한 세월 부지런히 살아야평안하게 쉴 수 있음을 알게 합니다. 혼자 외롭고 쓸쓸한 것은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고자신을 꼭꼭 가두기 때문입니다. 행복의 열쇠가도무지 보이지 않는 것은미움의 열쇠를 두 손에 꼭 쥐고배려의 문을 단단히 닫고있기 때문입니다.●오선 이민숙 시인
[서울시정일보 이민숙 논설위원] 삭막한 도시의 겨울밤이다. 혼돈 막장 아수라의 등장으로 회색빛 도시가 그래도 성탄을 향하는 불빛으로 사막의 등대지기 별빛이 트리로 빛나는 밤이다.오늘이 동지다. 팥죽은 드셨는지?망나니 같은 막장의 나날에 팥죽 먹고 힘내자.●도시의 겨울밤까만 하늘 별 무리트리 위에 내려앉아이웃들과 손잡고 소곤거려요. 창백한 그늘 싹 밀어내고희망의 오색 불빛심장마다 불 밝혀 곡선 따라 흘러요. 사랑의 목도리 칭칭 두른도시의 트리에천사가 뿌려 놓은 별빛 가루는쿵쿵 울리는 캐럴에 묻어 흐르면. 댕그랑댕그랑 구세군 성금에온정
[서울시정일보 이민숙 논설위원] 금주의 초대시로 오선 이민숙 시인의 "처음처럼 내리는 눈" 다.첫눈에 반했던 그대가안개꽃 다발 안고 내리는 그날을천 일을 하루같이 기다렸어요.순백의 사랑으로 다가올 그대내 마음에 들여놓고천년을 하루같이 살고 싶어요.순백의 연서가 전하는 첫 마음이새벽같이 내리다 깜쪽같이 숨어버릴까단잠을 팔아 쪽잠을 사도 나쁘지 않았어요.그대를 맞이하려나뭇가지는 햇살에 몸을 씻고솔 숲은 바람에 옷을 벗고꽃잎은 돌 틈에 숨어 들었어요.나빌레라 하얀 천사위로의 손길로 치유의 나래로어둡고 그늘진 곳마다 하얗게 덮어쓸쓸한 마음
[서울시정일보 이민숙 논설위원] 금주의 초대시로 오선 이민숙 시인의 "삶은 어디로 가나요" 다."유유히 흐르는 저 강물은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흐르는 것이 아니라비우고 채워가면서 흐른다. 내가 흘린 눈물내가 흘린 땀을 받아 주느라더 넓어진 강물이 되었다. 삶이 나를 속일 때마다툭툭 차던 돌멩이도오염되어 버릴 수밖에 없던 구정물도모두 받아 주느라 더 깊은 강물이 되었다. 내가 찬 돌멩이에붙어 사는 이끼가 있고내가 버린 구정물도 마다 않고헤엄치는 물고기가 있다. 사람이여눈물도 땀방울도 구정물도때론 돌멩이까지도귀하지 않던가.●오선 이민숙
[서울시정일보 이민숙 논설위원] 금주의 초대시로 오선 이민숙 시인의 "12월에 띄우는 엽서" 다."한해를 돌아보고유종의 미를 거두는 12월입니다. 더러는 넘어져도 툭툭 털고더러는 지루해도 잘 기다리며더러는 신열로 이마를 짚어가며더러는 기쁨의 마음도 있었습니다. 역전이 일어나는 기적은 없었지만여전이 평안하다면 된거죠. 힘차게 걸었어도 헛걸음이 많았고바쁘게 뛰었어도 제자리 뛰기를 했었고줄기차게 오고 또 온건 같은데온것만큼 멀어져 있는 인생길이 보입니다. 다만, 한해를 출발한 달력이새 달력에 자리를 내 주면서올때가 있고 갈때가 있다 하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시는 2022년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아름다운 우리말 글짓기 ‘한글·나·들이’ 백일장을 서울광장에서 개최하고 당선작 10편은 한글 주간에 서울도서관 외벽을 이용해 전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글·나·들이 백일장’은 외래어, 신조어, 줄임말 등을 사용하는 대신 올바른 우리말을 권장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기리는 도심 속 ‘한글 나들이’를 떠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올해 한글 주간 행사는 시민이 직접 ‘서울’에 대해 생각하며 짧은 글을 짓고 그 의미를 전달·생산하는 창작자로 참여한다.또한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