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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독립운동 초대시] 이민숙 시인. 대한 독립 104년을 기리며

[3.1절 독립운동 초대시] 이민숙 시인. 대한 독립 104년을 기리며

  • 기자명 이민숙 예술문화위원
  • 입력 2023.03.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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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이민숙 문화예술위원] 대한독립 104주년의 자유 대한민국의 국민의 함성이 한반도 땅과 하늘을 울리면서 독립의 평화와 자주와 영혼의 울림이 아리랑의 장구 소리에 한의 북을 두둘기고 있다.

오늘의 초대시 오선 이민숙 시인의 대한독립 104년의 함성을 들어본다.

●대한 독립 104년을 기리며 

거룩한 분노 마른 침묵

대한독립만세 부르던 날까지

살아도 살지 못했을 일제강점기

독립의 외침이 들끓고 있었다.

이국땅 상하이에서

왜놈의 수장에게 폭탄을 던진 25세

꽃다운 청춘 100년 전 그날

그는 산 채로 목을 꺾었다.

억압과 치욕 속에서 

자유를 찾아 헤매던

피맺힌 영혼 숨죽인 세월아

아! 어찌 견디었을까.

빼앗긴 국토 

잃어버린 언어를 찾던 날

붉은 꽃들도 온 산야도 두 팔 들었고 

하루 해가 짧은 구름도 

여린 풀잎도 태극기를 들었다.

울분을 꺾을 수 없던 조국의 지조가

삼천만의 가슴에 흰 깃발로 나부끼니

언 강도 녹아 만세를 외치며

붉은 눈물로 해방된 바다로 흘렀다.

처절한 슬픔과 고문의 절규는

만세 삼창 뜨거운 목젖 울분 토할 때

숨막혔던 심장도 검붉게 뛰놀고

한맺힌 기슴마다 환희가 봇물처럼 터졌다.

100년 전 의사 윤봉길의 

숭고한 죽음은 5천만의 가슴에 

영원히 지지 않는 

독립 꽃으로 피어 있다.

이민숙 시인
이민숙 시인

●오선 이민숙 시인

*제 20회 탐미문학상 // 본상​

*제 9회 매헌 윤봉길 문학상 // 대상

*제18회 황진이 문학상 // 수상

*향토문학상 즉흥 시 짓기 백일장 // 대상

*제10회 전국시인대회 순우리말글짓기// 은상

*2015 서울시의회 의장상 // 수상

*2017 한국문화 예술인 //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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