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소훼란파 (巢毁卵破)조선 역사에서, 가장 많은 피를 흐르게 했던 왕은 태종(太宗, 1367~1422) 이방원이었다. 방번, 방석 어린 형제는 물론 개국공신 정도전부터 처가 민씨 집안까지 완전히 도륙을 냈던 이방원이었다. 필자(筆者)는 지금도 그 잔인함에 차마 경어(敬語)를 쓸 수 없을 지경이다. 그러나 왜 태종이라는 시호(諡號)가 붙었는지, 시호에 클 태(太)자가 붙는 이유를 생각하게 되었다.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를 이어 그 자식 이방원에게도 클 태(太)자가 붙는 이유는 무엇인가?자식이 아버지와 같은 반열에 오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12월 28일 수요일. 오늘의 주요 언론사 헤드라인이다.● 수요일인 28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권을 중심으로 내린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나겠다.이날 기상청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자정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권에 눈이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1㎝이며 전북·경북서부내륙에도 눈이 내려 0.1㎝ 미만으로 쌓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혈세가 이권 카르텔에 쓰인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보조금 관리체계의 전면 재정비를 지시했습니다. 노동조합
[서울시정일보] 주광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은 민선 8기 남양주시정의 청사진을 그릴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실무형·현장형·개방형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지방자치단체 인수위는 그간 법적 설치근거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되어왔으나, 올해부터는 개정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당선인 보좌, 지자체 현황 파악, 정책기조 설정 준비 등을 지원한다.‘남양주시 시장직 인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르면 인수위 존속 기간은 당선인이 결정된 때부터 임기 시작일 이후 20일까지이며 위원장 1인과 부위원장 1인을 포함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자라보고 놀란 토끼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제목부터 전두환 이름 석 자가 들어가니, 윤석열과 그를 돕고 있는 참모들이 어찌 생각할지 알 수는 없지만....알기 쉽게 비유를 들면, 전두환은 성공했지만 김영삼은 실패했고, 김대중은 성공했지만 노무현이 실패한 이유를 생각해 보았느냐고, 윤석열과 참모들에게 묻는다면, 과연 어떤 대답이 나올지 궁금하다.(노무현 이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모두 실패한 이유 역시 다 똑같다.)왜냐하면, 지금 시대에 부합하고, 민심에 부응하는 명쾌한 답안을 내어, 국민들의 환호와 박
[서울시정일보]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박물관은 9월 1일부터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소록도 해록예술회(회장 김기춘) 작품전 ‘희망의 속삭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해록예술회는 소록도 주민으로 구성된 예술단체로, 2016년 첫 발족한 이래 국립소록도병원 100주년 기념특별전을 시작으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해록예술회원 14명의 작품 30여 점이다. 힘겨운 투병 생활을 창작활동을 통해 극복하고 승화시키려 한 그들의 작품은 예술의 힘과 더불어 팬데믹으로 지친 지역민의 마음을
조윤선 2심에서도 유죄조윤선 참작된 내용 보니조윤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받아[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조윤선이 주목받고 있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심에서도 유죄를 선고 받았다.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화이트리스트 관련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조윤선 전 수석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경련을 압박해 31개의 친정부 성향 보수 단체에 지원금 35억 여원을 지원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조윤선 전 수석은 2014년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추석 연휴 첫날인 22일 구속 만기로 석방됐다. 재판부인 대법원 2부가 지난 10일 상고심 구속 기간(6개월)이 만료된 조 전 장관에 대해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조 전 수석은 이날 0시, 구속 기간 만료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왔다. 0시 3분께 구치소를 나온 조 전 수석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법원에서 아직 세 건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남은 재판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한 뒤 대기 중이던 차에 올랐다.이날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검찰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서울중앙지검 특수1·3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까지 김 전 실장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김 전 실장 측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면서 출석하지 못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 전 실장을 청와대와 법원행정처간 재판거래 의혹의 핵심 인물로 의심하고 이미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다.이날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소환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전범기업 상대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562일 간의 수감생활 끝에 6일 석방됐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의 거센 반발이 몸싸움으로 치닫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앞서 법원은 지난해 1월 21일 구속된 김 전 실장에 대해 지난달 27일 구속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직권으로 구속취소를 결정했다.이날 새벽 0시 10분께 검은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서울동부구치소를 나온 김 전 실장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대기 중이던 차에 탑승했다.김 전 실장이 문 밖으로 나오자 석방 반대 시위자들이 몰려들어 욕
[서울시정일보 최봉문기자] 박근혜 정부의 불법 보수단체 지원명단인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의 재판부를 법원이 변경했다.서울중앙지법은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에 배당됐던 김 전 실장과 조 전 수석의 사건을 형사합의28부(최병철 부장판사)로 재배당했다고 25일 밝혔다.이는 기존 재판부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뇌물수수 및 횡령 의혹 사건이 배당되면서 이 전 대통령 사건에 최대한 집중해 심리를 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또 이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됐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한솥밥을 먹는다.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45ㆍ사법연수원 26기)는 22일 오후 11시5분께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다. 이곳은 지난해 6월 성동구치소가 서울 송파구 정의로 법조타운으로 이전하면서 이름을 바꿨다.5개동이 연결된 12층 빌딩에 2000여명이 수용돼 있으며 비교적 시설이 좋은 것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실행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조영철)는 23일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에게 4년을 선고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1심에서 무죄를 받아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재판부는 김 전 실장에 대해 “좌파 배제에 대해 박 전 대통령과 인식을 공유하면서 위법한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명의 항소심 결과가 나온다.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김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등 7명에 대한 2심 선고 공판을 연다. 작년 7월 말 1심 판결이 내려진 이후 6개월 만이다.이번 항소심의 최대 쟁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모 인정 여부다.1심은 김 전 실장 등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게 한 뒤 이를 정부 보조금 지급 과정에 실제 적용한 행위는 불법이라고 판단하고 김 전 실장에게 징역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가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제기를 이유로 재판에 넘겨진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는 12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박 의원이 단정적으로 표현했다고 해도 그 내용이 허위라고 인식했다고 보기 여럽다"며 "박 의원에게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보이기에 박 전 대통령을 비방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14년 8월 박 의원은 SBS라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명동은 ‘빛 고을 광주’만큼 근현대사의 영욕이 새겨진 지역”이라며 “특히 명동성당은 군부독재 시절 한국 민주화의 소도였다. 종교시설을 넘어 한민족을 결정할 가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지난 25일 ‘박영선, 서울을 걷다’ 6번째 걷기 명동편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이날 ‘박영선, 서울을 걷다’는 안창모 경기대 교수 설명으로 진행됐다. 명동성당에서 시작해 명동예술극장을 거쳐 주한 중국대사관과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벌금 100만원의 구형을 받았다. 검찰은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표에게 이같이 선고했다.박 전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지시를 받은 검찰이 나를 기소한 것”이라며 “검찰이 적폐를 조장한 공범”이라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조의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표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여러 증거자료를 통해 박 전 대표의 행위는 모두 유죄로 인
블랙리스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19일 열린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조영철) 심리에서 박영수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이날 함께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징역 6년,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징역 6년, 김소영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 징역 3년이 각각 선고됐다.‘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실행한 혐의를 받는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 전 문제추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보고 시점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해 기록물을 확인했다. 검찰이 수사 목적으로 대통령기록물을 확인한 일은 이번이 세 번째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15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최근 세종 대통령기록관에 보관된 세월호 관련 자료들을 열람,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자료를 확인하기 위함이다.검찰은 당시 상황 보고일지가 사후 조작된 것은 아닌지 조사 중이다.앞서 청와대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인물 중 유일하게 불구속상태였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관이 검찰의 세 번째 영장청구에 결국 구속됐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15일 새벽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부장판사는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특별감찰관 사찰 관련 혐의에 관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
문화·예술계 지원을 배제하려는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모든 일을 자신의 지시라며 떠넘긴 박근혜 시절 청와대 관계자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며 혐의를 부인했다.14일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는 심리로 열린 항소심 속행공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 등은 보조금 사업 전수조사, 좌파에 대한 배제 성과를 내지 않아 질책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추궁하자 김 전 실장은 "수석들을 꾸지람하지 않았다. 수석들도 위법한 일이라며 하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