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ESG칼럼] 국민의 권리, 유권자의 선택이 존중받는 ESG 바른 정치 풍토를 만들자.

[ESG칼럼] 국민의 권리, 유권자의 선택이 존중받는 ESG 바른 정치 풍토를 만들자.

  • 기자명 심재석 논설위원
  • 입력 2024.02.20 08:53
  • 수정 2024.02.20 09: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음씻기와 녹색삶 운동은 감사와 공감, 포용과 용서, 소통과 교류의 K-메모리얼 ESG 바른 정치, 창조정치 운동이다.

            녹색삶지식원장 심재석
            녹색삶지식원장 심재석

[서울시정일보 심재석 논설위원] 기업의 경영에 도입해야 하는 ESG는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의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의미한다. 하지만 더 시급한 것은 정치에서 ESG를 먼서 실천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최근 부패와 오염이 가장 심한 분야가 바로 정치이기 때문이다. 다른 생각과 다른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에서 피할 수 없는 사회적인 부조화와 정신적, 육체적인 악(惡)을 불교에서는 오탁악세(五濁惡世)라 한다. 즉 다섯 가지 혼탁하고 악한 세상이라는 뜻이다.

불경 ‘비화경’에 나오는 오탁의 첫째, 겁탁은 물의 재난으로 기근이 일어나고 악성 전염병이 유행하는 세상이며, 둘째, 견탁은 삿되고 악한 사상과 견해를 가진 자들이 세력을 얻는 세상, 셋째, 번뇌탁은 남의 물건을 탐내며 권세와 명예에 욕심을 내는 세상, 넷째, 중생탁은 견탁의 세상을 좋아하고 번뇌탁의 세상에 사로잡힌 세상, 다섯째, 명탁은 악한 세상에서 사람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는 것을 말한다. 이런 다섯 가지 악한 세상이 우리 사회를 망칠 것을 예견한 무변대사의 마음씻기 운동은 큰 깨달음을 주는 교훈으로 남아있다.

충북 옥천 황룡사, 일본 오사카 대정사에서 세계불교 세심종을 창종한 무변대사는 이런 혼탁하고 악한 세상에 ‘마음씻기 세심(洗心)운동’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세계불교 세심종을 창종하고 세심운동을 전 세계로 펼친 큰스님이다. 무변대사의 탁월한 혜안은 바로 인간의 마음, 타락해 가는 속세의 ESG 운동이다.

지난해 9월 작고하신 故 이상희 전 과기부 장관은 ‘녹색삶지식원’을 설립, 38년간 녹색삶 운동으로 인간과 지구 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자연기반, 인간기반 해결책으로 찾을 것을 주창해왔다. 바이러스 전쟁을 위한 푸드백신, 물과 공기의 자연적인 순환에 의한 에너지, 우주 공간에 충만한 에너지를 활용한 자가발전기를 직접 찾아 다녔다.

故 이상희 녹색삶지식원 설립자가 주장한 ‘창조정치’는 인간이 창조적 상상력으로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잠재력을 활용해 현실 정치에 메마른 꿈과 사랑을 활성화해 정치에 융합하는 새로운 정치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정치는 부패하고 이기적, 탐욕적인 타락과 혼탁에 빠져있다. 이런 오탁악세(五濁惡世)의 나쁜 정치를 바로잡으려면 인문학 관점의 ESG 정치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기업 경영에서가 아니라 정치분야의 ESG를 먼저 실천해야 한다. 유권자의 선택이 존중받고, 선거에서의 한 표, 한 표를 귀하게 여기는 민주주의 정신과 인문학이 융합된 창조정치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변대사가 주장한 마음씻기 운동이다. 특히 정치인들의 혼탁한 마음을 먼저 씻어내야 한다. 온갖 특혜와 특권의식을 내려놓고 국가와 민족,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마음씻기 운동으로 출발해야 한다. 무변대사의 ESG 세심운동의 발자취는 호국, 보훈의 도량, 황룡사에서부터 시작된다.

최근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 목사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부, 언론사 등의 문제를 강력히 성토하며 공정성 회복을 촉구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일 것이다. 선관위는 국민들에게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사법부 판결도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며, 언론과 방송도 한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을 작심 성토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ESG 바른 정치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정치의 ESG 운동을 호국, 보훈의 ‘K-메모리얼’ 운동으로 펼치자. K-메모리얼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죽어간 전 세계 우방국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고 ‘감사와 공감, 포용과 용서, 소통과 교류’의 정신으로 사람들의 타락하고 병든 마음을 씻어내는 마음씻기, 녹색삶 ESG 실천운동이다.

선거 역시 이런 K-메모리얼의 정신에 기반한 ESG 공정 정치 풍토로 바로잡자. 호국 보훈의 이야기가 한류와 K-스토리가 되는 휴먼 ESG 실천운동의 시발점이 되면 좋겠다. 마음씻기가 녹색삶을 완성하는 새나라. ESG 바른 정치로 자리 잡기를 소망한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