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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칼럼] TV 유통으로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유통 시장의 변화를 주목하라

[ESG칼럼] TV 유통으로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유통 시장의 변화를 주목하라

  • 기자명 심재석 논설위원
  • 입력 2024.03.05 11:15
  • 수정 2024.03.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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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유통이 FAST TV, T-커머스로 급속한 디지털 전환 일어나...

    녹색삶지식원 심재석 원장
    녹색삶지식원 심재석 원장

[서울시정일보 심재석 논설위원] 2024년 2월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 1위 기업 월마트(Walmart)는 스마트TV 제조사 비지오(Vizio)를 23억 달러에 인수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이 뉴스를 통해 우리는 장차 유통업과 TV 방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비지오는 스마트TV 제조사이며, 스마트TV 플랫폼 ‘스마트캐스트TV’에서 무료 광고 지원 스트리밍 TV(FAST), 와치프리플러스(WatchFree+)를 운영하고 있다. 와치프리플러스는 현재까지 라이브 지역 TV, 영화, 쇼, 뉴스, 스포츠, 어린이 프로그램 등 300개 채널, 1만 5000개 이상의 주문형 ​​타이틀과 10개의 Vizio 자체 선별 채널로 FAST 영역을 늘려나가고 있다.

월마트가 비지오의 FAST를 활용하게 되면 월마트는 T-커머스(TV Commerce)로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게 된다. 유통 TV라는 FAST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 기업의 디지털 전환의 혁신이 촉진된다. 비지오의 FAST를 통해 월마트의 유통 FAST 즉 T-커머스가 완성될 수 있다.

또한 월마트는 광고 사업을 미래의 핵심 사업으로 키울 수 있다. 월마트는 비지오 TV를 통해 광고를 판매하고, 고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또 월마트는 비지오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TV를 통해 디지털 광고 사업을 전개하고, FAST 시청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자신들의 다른 제품 판매에 활용할 수 있다.

월마트 최고 수익 책임자 세스 달레어는 비지오 인수에 관해 “이번 거래는 월마트의 수익 구조와 TV의 비즈니스 변화를 모두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의 이번 거래는 오프라인 유통 기업들이 아마존과 경쟁하기 위해 어떤 무기를 장착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소비자의 TV 시청 데이터를 활용해 유통 사업의 디지털 전환에 도전하는 것이다.

월마트는 이제 수익의 중심을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쇼핑사업도 함께 전개하려고 한다. 아마존이 개척한 온라인 커머스는 세계 최고의 상품 판매의 중심이 된 지 오래다. 유튜브와 틱톡 등이 라이브 쇼핑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SNS 서비스 역시 FAST를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유통의 혁명이 FAST 방송으로 촉발된다. 온⸱오프라인 유통이 FAST, T-커머스로 급속한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FAST는 광고가 중심인 사업 모델이다. 물론 콘텐츠 역시 중요한 구성요소다.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솔루션 SORA, 디지털 창작 도우미 SAGA AI, 사진과 설명만으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PIKA 등을 활용한 방송콘텐츠 자동 제작, 그리고 AI 아바타 앵커, AIPARK를 활용해 방송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종합편성, 방송송출, 광고 탑재 등의 기능을 극대화한 방송편성, 송출솔루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 FAST 광고를 효과적으로 송출할 수 있을까? 또 광고가 콘텐츠의 스토리 흐름이나 집중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시청자의 뇌리에 각인되는 방법은 없을까? 뇌과학의 무의식적인 인지기능을 활용한 광고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방송편성, 송출 및 광고 탑재 방식을 연구한 결과 완성된 ‘콜TV스튜디오’가 출시됐다.

콜TV는 유튜브, 틱톡과 다른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방송솔루션이다. 콜TV는 방송프로그램의 편성이 가능한 스케줄러를 제공하며, 나만의 고유 채널 번호를 부여할 수 있다. 또한 콜TV는 방송에 L-BAR 광고, 텍스트 광고, 삽입 광고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설정할 수 있다. 뉴스 보도 기능 이외에도 홈쇼핑TV, 라방 창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즉 라이브커머스 홈쇼핑 방송국으로 수십~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T-커머스를 가능하게 만든다.

이제 세분화된 바이러스 전문 방송국들이 수없이 등장하고 있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FAST와 콜TV의 이런 다양한 기능들이 결합하면 유통혁명, T-커머스 창업 혁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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