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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칼럼] 바이오방위산업은 K-Memorial 캠페인으로 출발하자!

[ESG칼럼] 바이오방위산업은 K-Memorial 캠페인으로 출발하자!

  • 기자명 서울시정일보
  • 입력 2023.07.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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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 참여했던 67개국을 “K-Memorial 플랫폼”으로 결성하자.
지구촌을 향한 나눔과 복지 실천, 휴먼 ESG를 먼저 실천해 나가자!

녹색삶지식원 심재석 원장
녹색삶지식원 심재석 원장

[서울시정일보 심재석 논설위원] 한국전쟁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여 우리나라를 지킨 명장 워커 장군 추모사업을 추진하면서 창안한 'K-메모리얼'은 한류 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감사와 공감, 나눔의 캠페인으로 추진돼야 한다. 그래서 그 깃발을 얼마 전 새롭게 출범한 국가보훈부에서 먼저 시작하는 건 어떨까 제안해 본다. 이건 우리의 국격을 높이는 일이고 미래를 창조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늘 단순한 친구 사이보다 더 끈질긴 기막힌 인연을 찾는다. 그래서 혈연을 찾고 지연을 찾고 또 학연을 찾는다. 많은 관계에서 우리가 남이냐? 또는 평범한 남이 아닌 관계를 설정하려고 애쓴다. 사실은 한민족 단군의 자손이라는 가장 소중한 혈연과 대한민국이라는 한 국가의 백성이라는 대단한 관계가 운명처럼 맺어져 있는데도 ‘진보’다 ‘보수’다 하면서 또 ‘내편’, ‘네편’으로 나누면서 영원한 내 편을 찾고 있다. 물론 이런 환상이 깨지는 순간 지옥을 맛보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런 관계의 추구를 멈추지 못한다.

이런 인연을 맺어가며 교류하고 비즈니스를 하는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커다란 자산 중 아직 우리가 잘 모르는 보석 같은 자산이 있다. 바로 6•25전쟁으로 맺어진 혈맹의 우방이란 소중한 인연이다. 우리가 전쟁의 상처를 회복하며 현대화와 정보화로 세상을 정복해 갈 때는 주변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 우리는 경제적으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했다. 여기서 필자는 “K-메모리얼 플랫폼”이란 개념을 생각한 것이다.

이미 필자는 다른 글에서 K-메모리얼의 정의를 내린 적이 있다. 이제 그 응용을 생각하고 적용할 때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K-메모리얼의 시발점이 국가보훈부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우리는 그간 소중한 사람이나 소중한 일들을 너무 무심하게 지나쳤다. 나라를 구한 위대한 영웅들을 너무 소홀히 모셨으며, 가볍게 생각해 왔다. 그러나 어떤 사태나 사건이나 우연한 사고는 거창한 명목으로 추모하고 또 다소 과분하게 대접한 측면도 많다.

나는 그것들의 잘잘못을 논하기보다 새로운 미래를 향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상당수의 사람 또는 다수의 여론이 인정하는 인물이나 사건을 어느 한쪽의 주장에만 치우칠 것이 아니라 공정한 상식의 수준에서 기념하고 대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죽으면 인생의 고뇌에서 해방되는 해방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주변의 사람들이 그를 용서하고 화합의 눈길로 추모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죽어도 그런 안도감이나 용서와 화합을 기대할 수 없는 대립의 시국이다. 아니 죽음을 기획하여 만들고 그것을 빌미로 목적을 달성하는 음모와 비방이 난무하는 비겁한 세상이 돼버렸다. 이런 시점에 우리는 ‘K-메모리얼’이라는 감사와 공감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는 운동을 벌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최근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이 추진되고, 워커 장군 추모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아직도 용서받지 못해 유골을 집에 모시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도 이제는 저세상으로 보내드려야 한다. 후일 역사는 어떤 평가를 할 것이다. 그리고 잘잘못을 논할 것이고 어떤 비판과 또 다른 칭송을 받을 수도 있다. 그건 우리의 몫이라기보다 역사가들의 몫, 후대 국민의 몫이 돼야 하지 않을까?

군수산업이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살상 무기보다는 바이오 방위산업을 국가 중점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바이오산업이 미래 국가의 중점산업이 되어야한다는 점은 동의하는 분이 많지만,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담지 못하는 형국이 지속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바이오에 방위산업이라는 모자를 씌워야 한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많은 특수를 누린 점도 있으나 아직 다수는 바이오 방위산업에 대한 개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전투식량이 바이오 방위산업이며, 발효식품이 부작용 없는 음식 백신, 푸드 백신이 방위산업이다. 우리는 이런 바이오 방위산업이란 모자를 쓰고 좀 더 넓은 의미의 방위산업을 국가중점 산업으로 키워내야 한다.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이자 한 편의 전쟁이야기이다. 이런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나야 우리가 비로소 바이오 방위산업으로 세계 최강전력을 자랑하는 방산 국가가 될 것이다. 바이오 방위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는 ‘K-메모리얼’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금년 7월 27일 유엔 참전 기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6•25전쟁에 직접 참여했거나 의료지원, 물자지원국으로 참전한 67개국을 ‘K-Memorial 플랫폼’으로 결성하자. 우리는 이들 피의 맹세를 기념하는 감사와 공감의 생태계, 지구촌을 향한 나눔과 복지를 실천하는 휴먼 ESG를 먼저 실천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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