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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文대통령 신년사에서 드러난 유토피아는 허구”

장제원 “文대통령 신년사에서 드러난 유토피아는 허구”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8.01.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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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제공 : 포커스뉴스
사진 :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제공 : 포커스뉴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진행한 신년사 및 기자회견을 두고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확연히 드러난 이 정권이 꿈꾸는 신기루 같은 유토피아는 허구”라며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장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들으니, 올해 대한민국이 무척 걱정된다”며 “집권 초기부터 실패한 정권의 길로 접어든 모습”이라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두고 “마이웨이를 선언한 독선적 모습”이라 평가하며 “완숙의 경지에 이른 자화자찬과 국가가 모든 것을 해주겠다는 극단적 포퓰리즘, 개헌을 위한 국회 협박과 협치 포기 선언이 바로 그것”이라 말했다.

장 대변인은 또한 “제천참사, 인사참사, 안보참사, 외교참사 등 이 정부 출범 9개월 만에 벌어진 참사에 대한 최소한의 유감표명도 없이 다 잘했다고 한다”며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에 “억, 억” 소리가 난다.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국가 재정이 휘청휘청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대변인은 “부모님의 월급은 아랑곳하지 않고 뭉치 돈만 쓰려는 철없는 아들의 모습”이라며 “노골적으로 문재인 개헌을 준비하겠다는 오만은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이며,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확연히 드러난 이 정권이 꿈꾸는 신기루 같은 유토피아는 허구”라고 밝히며 글을 끝마쳤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문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장 대변인의 발언과 별도로 한국당에서 역시 원내대변인 직을 밭고 있는 신보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국회의 논의를 기다려보겠다 전제했지만 이는 수식어에 불과하다. 한국당은 문재인 개헌 추진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이미 당론으로 정한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나 여론은 한국당의 지방선거 동시개헌 반대 당론에 호의적이지 않은 분위기이다. 특히 현재 한국당을 이끌고 있는 홍준표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6월 지방선거 동시개헌을 공약했음에도 불구 이제와 불리하니 말을 뒤집었다는 비판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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