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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예산안 처리 두고 文정부 비판 “최저임금 보전 발상 자체가 망상”

장제원, 예산안 처리 두고 文정부 비판 “최저임금 보전 발상 자체가 망상”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7.12.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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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사진 :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3일 새해 예산안 처리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최저임금 보전 발상 자체가 망상”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장 의원은 민주당이 새해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자 “민생과 경제를 위해 야당이 대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논평을 낸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행태에 설움이 북받쳐 좀 긴 글을 쓴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 의원은 민주당 강훈 원내대변인의 위와 같은 논평을 두고 “아직도 자신들은 옳았는데, 여소야대로 야당이 발목을 잡아 통과시키지 못했다는 책임 떠넘기기 발언을 하고 있다”며 “공무원 증원에 대한 어떠한 과학적 예산추계와 재원 방안을 제출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을 먼저 지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의원은 “소가 웃을 황당한 예산인 민간기업에 최저임금을 보전해 주겠다는 발상자체가 망상임을 인정하는 것이 먼저”라며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시라. 자유한국당에 “대승적 협조”라는 말을 할 염치가 있는가”라며 민주당을 향해 반문했다.

그리고 장 의원은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하며 “인사문제는 또 어땠나? 야당의 간곡한 걱정에 꿈쩍이나 했나?”라며 “참혹한 인사참사에도 대국민 사과는커녕, 셀프 면죄부를 주는 고위공직자 임용기준 완화안을 국회와 논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인사들을 향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장 의원은 “청와대 인사들은 얼마나 오만불손 했나? 비서실장은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의원을 호통치고, 민정수석은 국감 출석 요구를 끝까지 무시했던 것은 ‘선택적 기억상실증’ 인가 보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끝으로 장 의원은 “오랜기간 집권경험을 가진 자유한국당이 엄청난 모욕과 수모를 겪으면서도 민생과 경제를 위해 끝까지 인내하며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인내가 끝나기 전에 진정으로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고 존중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이 거론한 ‘비서실장 호통사건’은 지난달 6일 국회에서 진행된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전희경 의원이 “청와대 내부는 심각하다. 주사파와 전대협이 장악한 청와대, 과연 그 청와대의 면면과 실력답다”며 색깔론을 제기하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매우 모욕감을 느끼고 아주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그게 질의입니까?”라며 강한 어조로 항의한 일을 의미한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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