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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개” 발언 장제원, 현직경찰들 사과요구에.. “일그러진 모습부터 돌아보라”

“미친개” 발언 장제원, 현직경찰들 사과요구에.. “일그러진 모습부터 돌아보라”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8.03.23 21:05
  • 수정 2018.03.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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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장제원 대변인 페이스북 갈무리
이미지 : 장제원 대변인 페이스북 갈무리

지난 22일 김기현 울산시장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경찰수사에 반발하며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에 걸렸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는 등의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경찰들의 반발에 대해 이번에는 “일그러진 모습부터 돌아보라”고 충고해 추가적 논란이 예상된다.

장제원 대변인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연 경찰과 일부 광기어린 댓글 세력들이 모이니 그 숫자가 대단하다. 자신들의 행동을 먼저 돌아보시라”며 “경찰이 무소속에서 최근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한 사천시장을 8번이나 압수수색했다고 한다. 이런 행동을 두고 뭐라 할까”라고 말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어 “경찰이 민주당 울산시장 유력후보를 수차례 만난 후 울산시청을 압수수색 했다고 한다. 선거를 80여일 앞 둔 시점에 할 수 있는 일이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장제원 대변인은 또한 “이에 대해 경찰청을 항의 방문한 제 1야당 원내대표를 면전에서 호통친 수사국장이 제정신인가? 권력에 굴종하는 자신들의 일그러진 모습부터 먼저 돌아보고 잘못을 반성하고 상대에게 사과를 요구하라“고 반박했다. 그리고 끝으로 ”오로지 수사권만 독립하면 된다는 식으로 정권의 사냥개가 되어 벌이는 충성경쟁부터 중단하시라. 그러면 저도 (사과를) 고려해 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장제원 대변인은 김기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수사를 비판하며 과격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현직 경찰관들의 온라인 모임인 ‘폴네티앙’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공당의 대변인 위치에 있는 분이 대한민국 경찰관들을 ‘정권의 사냥개’와 ‘몽둥이가 필요한 미친 개’로 만든 것과 관련 14만 경찰과 전직경찰 그리고 그 가족들은 모욕감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다”는 입장을 밝히며 장 대변인의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바 있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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