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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바른정당, 지지고 볶더라도 한국당과 보수의 꿈을 실현해야..”

장제원 “바른정당, 지지고 볶더라도 한국당과 보수의 꿈을 실현해야..”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8.02.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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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제공 : 포커스뉴스
사진 :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제공 : 포커스뉴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국민의당과 통합을 추진 중인 바른정당을 겨냥해 “왜 정체성도 모호하고 이념도 모호한 국민의당과 함께 하려 하냐”며 “지지고 볶더라도 자유한국당과 함께 채우고 바꾸며 우리가 꾸던 보수의 꿈을 실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같이 말하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의 통합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

장 대변인은 이날 게시한 글에서 “바른정당이 창당 1년 남짓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마음이 무척 착찹하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바른정당이)“개혁보수”라는 기치를 내걸고 33명의 지역구 의원과 1명의 비례대표 의원 그리고 2명의 도지사가 뜻을 모아 전당대회를 열고 야심차게 출발했었지만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대변인은 “지금은 24명의 의원과 한 명의 도지사가 다시 자유한국당과 함께 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자유한국당에 머물다가 당원권 정지가 되었던 비례대표 의원도 이제 자유한국당을 대표하여 대정부 질문에 나선다”면서 “바른정당을 창당했던 멤버들이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사무총장, 혁신위원장을 맡아 ‘서민과 중산층 정당’을 정강에 명문화 했다”고 전했다.

장 대변인은 또한 “현역의원을 포함해 전체 당협위원장 중 삼분의 일을 교체하는 엄청난 아픔도 있었다. 정당사상 유례없는 대대적 인적 혁신을 단행했다”며 한국당 복귀 후의 성과에 대해 평가했다.

장 대변인은 “(이제는) 어느 누구도 지금의 자유한국당을 친박 정당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어렵지만 죽기살기로 정당 지지율이 20%를상회하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그러면서 “하지만, 개혁과 혁신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기득권의 수수방관과 저항은 여전하고, 좌파진영으로 부터는 무차별 조롱을 당하고 있고, 문재인 정권에 등을 돌린 국민들의 지지도 아직은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왜 정체성도 모호하고 이념도 모호한 국민의당과 함께 하려하냐”고 바른정당을 향해 물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왜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정당 M&A만 하고 다니는 안철수 대표와 함께 하려하냐? 지지고 볶더라도 자유한국당과 함께 채우고 바꾸며 우리가 꾸던 보수의 꿈을 실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번 바른정당의 결정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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