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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문재인씨” 호칭 논란.. 민주당 “막말이 점입가경”

조원진 “문재인씨” 호칭 논란.. 민주당 “막말이 점입가경”

  • 기자명 최봉호 기자
  • 입력 2017.12.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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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호칭해 논란이 일자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막말이 점입가경”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원진 대표는 1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정당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을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조 대표는 “흥진호가 나포 당했다는 사실을 대통령이 모르고 야구 시구를 하러 갔는데 문재인씨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계속해 문 대통령의 호칭을 깍아 내렸다.

조 대표는 지난 11일 열린 토론회에서도 문 대통령 호칭을 깍아 내리며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논란을 샀다. 조 대표는 “대통령으로 잘해야 대통령이라고 부른다. 문재인씨는 제대로 하고 있나. 1년 전 촛불 거짓 선동은 음모로 조작되고 기획된 권력찬탈, 권력쿠테타”라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김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헌법상 합법적으로 진행된 박근혜 탄핵,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아직도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헌법을 부정하고 대선을 불복하는 것 같은 막말과 그 행태를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조 대표를 향해서도 “아직도 국정농단을 반성하지 않고 극우보수집단에 기대어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망상 속에 살고 있음을 개탄한다”며 “정치인 이전에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병을 지역구로 둔 3선 국회의원으로 대표적 친박계 정치인이다.

지난 2017년 4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 대선후보로 나섰으며, 이후 당을 다시 탈당한 뒤 대한애국당을 창당 현재 대표직을 맡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최봉호 기자 hazy109upda@m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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