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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스트레스 받아 답장 ‘ㅁㅊㅅㄲ’…아무 의미없어” 해명

김종석 “스트레스 받아 답장 ‘ㅁㅊㅅㄲ’…아무 의미없어” 해명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1.05 11:45
  • 수정 2018.01.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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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욕설 문자 답장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의원은 5일 본회의에 참석해달라는 시민의 문자에 욕설로 답장했다는 논란에 대해 “순간의 불찰로 딱 한번 적절치 못한 문자열이 발송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 연말 전안법 통과와 본회의 참석을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매일 수백 건씩 받으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다”며 “당초 전안법은 12월 국회 회기 중 개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수백 개에 달하는 문자폭탄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거의 같은 내용의 문자를 24시간 내내 여러 날 받다보니 업무에 지장이 초래되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혹시 사람이 아닌 기계에 의한 스팸 대량 발송이거나 발신전용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 자음으로만 구성된 문자로 몇 번 회신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ㅁㅊㅅㄲ’‘ㅅㄱㅂㅊ’라고 보낸 문자에 대해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순간의 불찰이었다. 수신한 분에게 양해를 구하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없도록 유의하겠다”며 사과했다.

앞서 김 의원에게서 ‘ㅁㅊㅅㄲ’라는 문자를 받은 시민은 전화번호를 등록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통해 김종석 의원 본인이 보냈음을 확인했다. 이 시민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책무인 본회의 출석을 요구한 국민에게 욕을 하는 게 현역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냐. 기가 막힌 것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규탄했다.

또 “시민을 죽이는 전안법 본회의에 출석조차 하지 않은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합니다”는 다른 시민의 문자에 ‘ㅅㄱㅂㅊ’라는 답장을 보내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한편 김 의원의 경솔한 언행에 시민들은 “limy**** 그럼 사퇴해라. 그리고 의원 연금도 받지 마라. 김종석 의원님 당신은 받을 자격 없다.”“ thek**** 이게 한국의 국회의원 수준이라고 내가 다 창피하다”“jwht**** 국민을 뭐로 보는지 참..”“skue**** 어제 썰전에서 장제원이 한 말 그대로 자기 당 식구한테 했으면 좋겠다. ‘국민이 무섭지 않으세요?’ ”라며 격분했다.

사진=김종대 의원 SNS 캡쳐
사진=김종석 의원 SNS 캡쳐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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